정릉동성당 게시판

진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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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kimgem] 쪽지 캡슐

1999-01-28 ㅣ No.466

  진하야! 오랜만이지? 나두 여기에 들어오기가 좀 힘들다. 집에서는 통신을 할 수가 없어서......

너의 글 잘 읽었다. 니가 예신을 다닌다는 건 알고있었쥐. 아무쪼록 정말 멋지고, 똑똑하고 활기차고,재미있는 사제가 되어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쳐서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이 선생님을 찾아주렴...

히히히.. 농담이야.

  레지오 하고 있다고? 그래도 나의 바램을 니가 최고 학년으로서 좀더 활동적이고, 모범을 보일 수 있는 모습을 성당에서 보이는 거야. 주일학교때 여러가지의 활동들이 나중에 얼마나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지 지금은 잘 모를거야... 하지만 꼭 그렇다는 걸 너두 필히 느끼리라고 본다.

  그리구, 너 외동아들이지? 외로움도 더 많이 느끼고, 좋은점도 또 많겠지... 때론 누구에게도 말하기 싫은

것들이 있겠지? 그럴땐 용기를 내서 성당 선생님들 한테 (나 포함) 도움을 청해봐. 좋은 도움이 될거라고 믿어.

나도 학생때 그런적이 있었거든?

  우리 앞으로 많은 걸 터 놓고 지내는게 어때? 좋지? 난 어떤 사람이냐하면... 이렇게 말하려니

생각이 않나네? 난 77년생이고, 1남 1녀의 막내지. 내 전공은 국어국문, 외모는 보시다 시피...

야. 이러니깐 꼭 번개 하려고 하는 애들같네? 넌 번개 해 봤니? 선생님은 대학교1학년때 순진한 마음으로 두번

했었는데, 완전 똥 밟은 느낌....... 너도 알까? 어쨌든 그 이후로는 한번도 안했단다.

  넌 여자 친구 있니? 나는 없어. 그래서 너무 슬프다. 나이는 자꾸 먹어가지, 주름살도 늘지......

넌 내가 몇살로 보이니? 내가 좀 어려보여서 그렇지, 나이가 좀 있단다... ^-^

  더 많은 얘긴 나중에 또 하자! 잘 지내구, 이젠 개학이 얼마 안 남았군... 난 아직 멀었어. 착실한

진하는 나름대로의 준비를 또 하고있으리라 믿는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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