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고민에앞서 현실과 맞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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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martia04] 쪽지 캡슐

2002-01-15 ㅣ No.8480

미국 아이호의 커르 딜렌에 사는 올가라는 한 여자가 암 선거를

받았습니다. 젊은 그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었습니다.

 

어느 날 밤, 그녀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주치의에게 전화를

걸고는 절망감을 호소하다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그 의사는 냉정하리만치 그녀를 꾸짖었습니다.

 

"그만한 참을성도 없습니까? 운다고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당신의 병세는 확실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더 악화되기 전에 이제는 마음을 굳게 먹고 현실과 대결해야 합니다.

이렇게 속만 태우면 해롭기만 합니다.

어쨌든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녀는 이 말을 듣고 속으로 굳게 다짐했습니다.

 

`그래 더 이상 고민하지 말이야지, 울지도 않을 거야.

나는 암을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증증 환자에게는 뢴트겐 요법이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하루에

10분 정도씩 30일 동안 엑스선을 쬐어야 합니다.

그녀의 경우는 더 심해 49일 동안 하루 14분 30초씩이나

엑스선을 쬐야만 했습니다.

 

소화기능은 제 구실을 전혀 하지 못했고, 말라빠진 뱃가죽에는

갈비뼈가 모두 드러났으며, 다리는 납덩이처럼 무거웠지만,

그녀는 결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힘들고 무서웠지만 한 번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었으며 명랑해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명랑해진다고 해서 병이 나을 리야 없겠지만,

그의 밝고 명랑한 태도가 병을 이겨내는 데 보탬이 되리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거의 기적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졌습니다.

`

               

 

`고민을 걷어치우고 현실에 맞서서 노력하라` 는

주치의의 격려 덕분이었던 것입니다.

                                   카네기의 인생지침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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