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펌] 인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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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애 [sonagi6] 쪽지 캡슐

2002-01-17 ㅣ No.8522

 

 

@ 인생이란..@

 

 

엄마 손에 이끌리던 어린아이였다가..

 

 

세월이 흘러..

 

 

혼자 놀다가 때가 되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여인을 만나 어울리게 되지..

 

 

멋진 차도 굴리게 되고..

 

 

넓은 정원에 사슴도 뛰노는 꿈같은 생활을

꿈꾸며 우리 결혼했지..

 

 

신혼 여행은 근사한 바닷가가 있는 하와이였지..

 

 

근데 어느덧 30이 넘고 좋은 시절 다 가니..

 

 

인생이 깜깜해지기 시작 하더군

 

 

나밖에 모르던 마누라는 애들 챙기느라고 정신이 없고..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

 

 

 

40이 되니 괜히 남들과의 생활 수준 격차가 신경 쓰이기도하고..

 

 

이렇게 맨날 일만 하면서 살다

죽는게 내팔잔가?...의문이 생기고..

 

 

삶의 무게에 짓눌려 때로는 갈짓자로 비틀거리며 살아가게 되지..

 

 

 

 

때로는 부부싸움도 일어나고..

이대로 깍 죽어 버릴까 갈라설까 고민하곤해..

 

 

 

하지만 그ㅡ놈의 정 때문에 참으며 살게 되는게

부부인가봐..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는데..

 

 

 

난 늘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이 모양일까?..

 

 

 

가고 싶은데는 많은데 오라는 데는 없고..

 

 

정말 기펴고 쫘악 잘 나가는 때는 언제나 오려나..

 

 

세월이 흘러 60살쯤이 되면..

 

 

누구나 생계여행을 끝내고 새로운 인생의 바퀴를 갈아 끼우게 되지..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때때로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게도 되지..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하고..

 

 

편안한 곳으로 도피를 꿈꾸며 그렇게 살아가곤 하지..

 

 

인생이란 되돌이킬 수 없는 것..

 

 

그래서 우리 인생은 언제나 위험을 무릎쓰는..

`보호 받지 못한 길` 일지도 몰라요..

하느님의 보호 안에서 사는 우리는 하느님께 감사하며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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