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펌]허물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

인쇄

부선정 [tina.sj] 쪽지 캡슐

2000-06-05 ㅣ No.1992

허물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

 

 

있는 말 없는 말 다 꺼내 비위 맞추지 않아도 되고,

 

약점을 날카롭게 지적해주면 오히려 고맙게 생각되고,

 

힘들어할 때 항상 손 잡을 수 있는 거리 안에 있어주고,

 

그에게만 말해준 건 끝까지 그 만 알고 있고,

 

좋은 일 있으면 진심으로 박수 보내주고,

 

주저리 주저리 화풀이 해도 귀찮아 하지 않고,

 

한 밤 중에 편안하게 전화로 얘기할 수 있고,

 

주저앉아 생을 포기하지 않고 느을 격려해 주고,

 

가끔 사소한 일로 싸우면 그 이유 때문에 뜬 눈으로 밤 새우고,

 

다음 날 새벽 당장 전화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내 아픔보다 더 크게 서로의 아픔을 느끼고

 

한 쪽이 없으면 허전해서 견딜 수 없는

 

허물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

 

바로 너와 나!!



3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