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펌]허물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 |
---|
허물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
있는 말 없는 말 다 꺼내 비위 맞추지 않아도 되고,
약점을 날카롭게 지적해주면 오히려 고맙게 생각되고,
힘들어할 때 항상 손 잡을 수 있는 거리 안에 있어주고,
그에게만 말해준 건 끝까지 그 만 알고 있고,
좋은 일 있으면 진심으로 박수 보내주고,
주저리 주저리 화풀이 해도 귀찮아 하지 않고,
한 밤 중에 편안하게 전화로 얘기할 수 있고,
주저앉아 생을 포기하지 않고 느을 격려해 주고,
가끔 사소한 일로 싸우면 그 이유 때문에 뜬 눈으로 밤 새우고,
다음 날 새벽 당장 전화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내 아픔보다 더 크게 서로의 아픔을 느끼고
한 쪽이 없으면 허전해서 견딜 수 없는
허물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
바로 너와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