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2동성당 자유게시판
고향내음이나는 시 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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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아지매
하이고 이기 누궁교 어데 댕기 왔능교 어데 아푸나 얼굴리 마, 푸식푸식 하네
아따, 고마 쉽게 사소 산다는 거 그거 쉽게 갱각하믄 참말로 쉽은기라 복잡하이 생각하믄 마, 골때리는 기제 바람 불은 부는 갑다 - 카고 바람 자믄 바는 갑다 - 카고 그기 사는기제 머 대갈빼이 싸매고 지랄케바야 아무 소용 없다카이
안주 머로 주꼬 아나고 쌩쌩한 거 있는데 한마리 굽어 주까?
야시제, 야시제ㆍㆍㆍ 나도 여자지마는 마, 여자는 야신기라잊아 뿌리소, 고마 씨고 씬기 여잔데
- 친구가 화장실 갔을 때 - 신진호
추석이 이제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고향생각이 많이 나는 요즘 북에 고향이신 분덜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향 내음이 많이 나는 시 한편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저는 서울(서울력 앞 남산이 뒷동산)이 고향이고 울집이 큰 집이라서 고향에대한 향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릴적 외가집에가면.... 마음이 편하고 마냥 즐거워서..... ^느^;; 암튼 고향잘다녀오시와요~~~~~ 태풍이 올라와서.... 농촌에서는 추수해야할 벼들과 그 밖의 많은 것이 쓰러지고하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물론 저희 외가집도 그렇고요.... 더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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