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2동성당 자유게시판

고향내음이나는 시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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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현 [hanchoir] 쪽지 캡슐

1999-09-21 ㅣ No.139

고향 아지매

 

하이고 이기 누궁교

어데 댕기 왔능교

어데 아푸나

얼굴리 마, 푸식푸식 하네

 

아따, 고마 쉽게 사소

산다는 거

그거 쉽게 갱각하믄 참말로 쉽은기라

복잡하이 생각하믄 마, 골때리는 기제

바람 불은 부는 갑다 - 카고

바람 자믄 바는 갑다 - 카고

그기 사는기제 머

대갈빼이 싸매고 지랄케바야

아무 소용 없다카이

 

안주 머로 주꼬

아나고 쌩쌩한 거 있는데

한마리 굽어 주까?

 

야시제, 야시제ㆍㆍㆍ

나도 여자지마는

마, 여자는 야신기라잊아 뿌리소, 고마

씨고 씬기 여잔데

 

- 친구가 화장실 갔을 때 - 신진호

 

 

추석이 이제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고향생각이 많이 나는 요즘 북에 고향이신 분덜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향 내음이 많이 나는 시 한편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저는 서울(서울력 앞 남산이 뒷동산)이 고향이고

울집이 큰 집이라서 고향에대한 향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릴적 외가집에가면....

마음이 편하고 마냥 즐거워서..... ^느^;;

암튼 고향잘다녀오시와요~~~~~

태풍이 올라와서....

농촌에서는 추수해야할 벼들과 그 밖의 많은 것이 쓰러지고하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물론 저희 외가집도 그렇고요....

더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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