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캠프후기...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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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jeongsigy] 쪽지 캡슐

2001-08-10 ㅣ No.4273

캠프가 끝났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캠프였지만,

바뀐 조와 날씨 변화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되돌아 볼 때

성공적인 캠프였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면,

잘 돼긴 잘 됐나봅니다.

 

여러분은 어땠나요...

아무리 제가 잘 된것 같다는 생각을 해도

여러분의 느낌이 가장 중요하죠...

 

처음엔 조가 바뀌어서 다들 서먹서먹한

분위기 였던 것 같은데..(저의 첫 프로그램때 모습으로 봐서는..^^;)

시간이 갈 수록 서로 친해지고 환해지는 여러분을 볼 때마다

왠지 가슴속에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여러분의 이름조차 완전히 외우지 못하는

신입교사지만, 캠프를 통해 여러분과 더 많이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우리 조 아이들조차도 잘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성당에서 여러분을 볼 생각을 하면

위안이 되네요...

 

세쨋 날, 비가 오는데

세미나실에서 체조를 하며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준

여러분의 모습은 제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즐겁게 가요제를 하고 있을 때

준비한... 비가 와서 못할 뻔 했던 캠프파이어...

 

우여곡절 끝에 시간에 딱 맞게 준비했는데,

전기점화가 되고, 폭죽을 성공적으로 발사시키고...

.....

비로소  D-TIME이 되었을 떄,

원기선생님과 저는 웃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즐겁게 춤을 추며

노는 걸 보고 있었더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어쨌든 제가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참여해준 여러분에게 너무너무 고맙다는 겁니다...

 

고맙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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