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캠프후기...학생들에게... |
---|
캠프가 끝났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캠프였지만, 바뀐 조와 날씨 변화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되돌아 볼 때 성공적인 캠프였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면, 잘 돼긴 잘 됐나봅니다.
여러분은 어땠나요... 아무리 제가 잘 된것 같다는 생각을 해도 여러분의 느낌이 가장 중요하죠...
처음엔 조가 바뀌어서 다들 서먹서먹한 분위기 였던 것 같은데..(저의 첫 프로그램때 모습으로 봐서는..^^;) 시간이 갈 수록 서로 친해지고 환해지는 여러분을 볼 때마다 왠지 가슴속에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여러분의 이름조차 완전히 외우지 못하는 신입교사지만, 캠프를 통해 여러분과 더 많이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우리 조 아이들조차도 잘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성당에서 여러분을 볼 생각을 하면 위안이 되네요...
세쨋 날, 비가 오는데 세미나실에서 체조를 하며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준 여러분의 모습은 제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즐겁게 가요제를 하고 있을 때 준비한... 비가 와서 못할 뻔 했던 캠프파이어...
우여곡절 끝에 시간에 딱 맞게 준비했는데, 전기점화가 되고, 폭죽을 성공적으로 발사시키고... ..... 비로소 D-TIME이 되었을 떄, 원기선생님과 저는 웃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즐겁게 춤을 추며 노는 걸 보고 있었더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어쨌든 제가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참여해준 여러분에게 너무너무 고맙다는 겁니다...
고맙다~ 얘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