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애인이 없어서 성탄을 쓸쓸하게 보내는 분들!

인쇄

박해동 [hdp1] 쪽지 캡슐

2000-12-23 ㅣ No.1312

해동이의 .... 를 보시지 않는 분들을 위하여 글을 올립니다.

 

 어떤 신부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매년 대림 기간에는 성탄을 많이 기다렸는데 막상 성탄이 다가오면서 이런저런 바쁜 일이 계속 겹치면서 하나씩 해 나가다 보면, 어느 새 성탄은 다 지나가 있었다고 합니다. 올해도 그런 것 같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탄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다리는 것일까요? 우리는 우리의 죄를 사해주러 오신 주님을 기다리는 것일까요? 아니면 눈이 오는 성탄에 애인과 거리를 걷는 그런 시간을 기다리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법정 공휴일이니까 쉬는 날을 기다리는 것일까요?

 

 방송에서 나오는 이야기, 친구들끼리 하는 이야기, 이곳 굿뉴스 게시판에 있는 이야기 등 성탄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모두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성탄은 다가오지만 아직 나는 애인도 없고 또 홀로 쓸쓸하게 보내야 한다는 등... 그러나 생각해 봅시다. 과연 성탄절은 무슨 날일까요?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기쁜 날에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놔두고 우리끼리만 흥청망청 노는 모습이 과연 성탄을 맞이한 우리들의 올바른 자세일까요?

 



4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