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나마 이렇게 한가위 인사를 드립니다.
본당의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모든 교우 여러분, 송편 많이 드셨습니까?
어제부터 날씨가 흐려 비가 구물꾸물하더니 기어이 비를 뿌리고 말았군요. 그나마 농촌에선 단비라니까 그 비가 그리 싫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파란 하늘을 드러내 보일 곳 같네요.
오늘 저녁은 갠다니까 휘영청 보름달을 구경할 수 있겠지요.
오늘은 제가 교통방송에 예약이 돼 있어서 조금 있으면 방송국이 있는 남산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아마 저는 오늘 저녁 남산의 한 건물(방송국)에서 달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스튜디오 창이 동쪽으로 나 있어서 달이 돋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땐 아마 달이 채 돋기 전이겠지요. 제가 방송할 시간은 6시에서 7시 사이니까요. 방송이 끝날 때쯤이라도 남산의 달을 보았으면 합니다.
남은 시간 즐거움 누리시기 바랍니다.
*** 배우리***
![](http://pds.catholic.or.kr/Archives/ncbbs/chyongsan/2/2918.가을초가집.b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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