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RE:1100]멋쟁이 신입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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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tina97] 쪽지 캡슐

2000-02-27 ㅣ No.1101

이 늦은밤 어디서 무엇을 하나 했더니 경태랑 깉이 있었군요 ..안드레아 선생님////

 

너의 게시물을 보니 내가 처음 교사 했을 때가 생각이 난다. 물론 지금 내 자신이 4년차라는 것이 너무나 숙스럽고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

그냥 우리아이들이 이뻐서 있다보니 이렇게 된것 같다,나도 처음 교사할때는 MT도 안가고, 조인트도 안가면서 성당에 나왔었어.

 

아이들 미사가 4시다 보니 성당에 오려면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했었는데. 그때는 그것이 너무나 속상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내가 아이들에게 선생님이라고도 불리우고.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는것을 새삼 느끼는 때가 많어.

 

오히려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나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아이들로 인하여 내가 느끼고 생각하고 더 행복해진다는 것을 느낀다.

 

이많은 행복을 이제 들어온 너가 알수는 없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면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

 

아무튼 넌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라. 그 분께서 너를 선택하신거야. 너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셔서...그러니 우리 한해동안 멋쟁이 교사가 되어보자구나 .내가할까 누가 더 인기가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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