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RE:1213]환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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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0-03-02 ㅣ No.1216

 

아마 본명이 "키아라"가 아니고 "끼아라"일 겁니다.

"끼아라"라는 본명은 "글라라"성녀의 이름을 이태리식으로 부르는 이름이니 말입니다.

(지가 이태리말을 쪼까 할 줄 알거든요. ^.^; 쑥씨러버라.)

그리고 아무리 하늘에 별따기 처럼 어렵다 하여도 중요한 것은 노력하는 것이지요.

힘껏 할 바를 다했는데도 부족한 부분은 하느님께서 채워주시지만, 미리 노력도 안 해보고 어렵다면서 포기한다면 그것은 용서받지 못할테니 말입니다.

사실 베드로와 유다의 차이점이 바로 거기에 있답니다.

베드로는 3번씩이나 하늘을 두고 맹세하며 예수님을 배반하였고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 넘겼지만(유대 율법에 따르면 하늘을 두고 맹세한 죄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죠), 베드로는 하느님의 용서와 사랑을 믿고 눈물로 통회하며 다시 시작하였고 유다는 하느님의 자비를 믿지 못하여 자신은 용서받지 못하리라 지레 포기하고 자살을 하였기에 구원받지 못한 것입니다. 단지 예수님을 팔아 넘겼기에 구원받지 못한 것이 아니죠.

괜스레 씰데없는 야그가 길어졌군여.

훗날 조금은 가벼운 야그로 다시 만나기로 하죠.

ciao!(이태리식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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