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그냥 한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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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 번 들러봤습니다. 괜시리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쉽게 정을 뗄 수 없는 곳인 것 같습니다. 아직 제가 속하게 되는 녹양동 게시판에는 한번도 가 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쉬는 토요일 컴퓨터를 켜게 되면 이곳부터 들르게 됩니다. 습관처럼...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아련한 그리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들 안녕하시겠지요? 일일이 거론할 수 없는 모든이들이여.. 물론 우리 이쁜이 초등부 그대들을 포함하여.
오늘은 날씨가 참 좋습니다. 이곳 복지리에서는 안개가 해가 중천에 뜬 다음에나 걷힙니다. 그래서 오늘도 날씨가 흐린가보다 했는데... 어제는 이른 새벽에 나가다가 논밭을 하얗게 덮은 서리를 보았습니다. 그 시골스러움의 정겨움과 한겨울의 따뜻함이 느껴지더군요. 대문을 열고 나서면 아주 향긋한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지만, 그것이 싫지 않음을 이해하시겠지요.
그냥 막연한 그리움에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벌써 대림 2주로 넘어가는군요.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기쁘게 맞이할 수있도록 가슴 설레이는 기다림으로 하루하루 생활하시기를... 그리고 곧 만나볼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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