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재밌어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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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LulLu12] 쪽지 캡슐

2000-04-06 ㅣ No.4166

잘 들어부러라. 느그들두 알다시피 나가 말여.

아그들을 데불구 조직이란 걸 하나 맹글지 않았겄냐. ☞ 신장개업

낮엔 산에서 합숙훈련을 허고, 밤엔 업소를 댕기면서 자릿세 수금허느라 허벌나

게 바뻐 부렀재이. ☞ 주경야독

워낙 등빨이 탄탄한 눔들이니께. 우리덜이 폼잡고 대로를 활보하믄 모두들

슬슬 피해부렀재이. ☞ 탄탄대로

더구나 나가 보스다 본께 시상 겁나능 것도 없꼬 어느누구 하나 부러운 눔두 없

어 부렀재이. ☞ 유아독존

아 근디 어느 날 나의 똘마니 한눔이 "성님! 사시미파 헌티 당해부렀씀다요."

이러지 않겄냐? ☞ 심지점화

뭣이여? 사시미가 겁대가리 없이 나의 작두파를 건드려 야?

으메.. 뒷골이 팍~ 땡겨불드라고. ☞ 천인공노

사시미파 보스는 소시적 나가 키운 눔인디 좋은자리 안 준다구 날 배..배신 허

고 딴살림 차린 눔이여. ☞ 칠거지악

허기사 요즘 정치판에두 그런 비슷한 파가 생겼다는 말을 나두 들어부렀응께.

☞ 국민당파

암튼 사시미란 눔 그동안 겁대가리 없이 커번졌구마이. ☞ 일취월장

허지만 지깟눔이 커봤자 월메나 컷겄냐? ☞ 조족지혈

징허게 열받은 난 도저흐 참덜 모더고 부들부들 떨면서 이렇게 씹어 부렀재이.

☞ 절단낼껴

볼 꺼 있겄냐? 그 즉시 합숙중인 아그들을 모아서 쇠빠이뿌, 야구빠따루 무장혀

서 출동 시켜부렀재이 ☞ 취업실습

유유히 결과보고를 기다리구 있는디..

아, 출동했던 눔들헌티 아무 소식이 없능거 아니겄냐? ☞ 함흥차사

한참만에야 나타났는디 보니께..워메..하나겉이 허벌나게 망가져 부렀드라고.

☞ 상판개판

으메..나의 참을성엔 한계가 있어부러. 그 즉시 사시미눔을 아작 낼려구 벌떡

일어서 부렀재이. ☞ 복수혈전

근디 가만 생각해보니께. 그동안 사시미란 눔이 겁나게 크긴 큰 모냥이여.

쪼까 껄쩍찌근 혀지드라고. ☞ 심사숙고

근디 어쩐다냐? 벌써 폼잡구 일어서 부렀는디.. ☞ 낙장불입

다행스럽게두 나의 오른팔인 만성이란 눔이 같이 가자는 거여. 으메 징한거..

☞ 의생의사

사시미파 아지트에 도착혀서 만약을 대비해 만성이를 문 앞에 대기시킨 다음..

☞ 대기만성

문을 멋찌게 박차고 들어가 부렀재이. ☞ 영화장면

잔챙이 눔덜이 몇눔 달려들었지만 나의 한 빤찌에 세눔이나 나가 떨어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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