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이세민 형제한테는 미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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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Philips] 쪽지 캡슐

2000-06-19 ㅣ No.4685

안냐세요, 한때 문정동에서 중고등부 교사를 했던 이 필립보(일명 뽕)입니다.

 

다들 나름대로의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여러분들을 보면서, 특히 현 교사들과

 

구 교사들(내가 있을적에 학생이었던)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세민형제께서 이른바 언론고시라 불리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신문기자로 활동하시는것에

 

대해 축하를 드립니다. "조선일보"라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기는 하지만요.

 

"조선일보"라 함은 이제 단순한 신문, 또는 신문사를 일컽는 것을 지나 거대한 언론 권력의

 

대명사, 특히 극우 수구의 한 기구로 여겨지고있습니다. 말씀 안드려도 다들 아실거여여,

 

최근의 한국역사에서 이들이 보여주었던 권력지향, 극우, 반인권적 모습을...

 

조직에 소속된 개인, 특히 그 조직의 나아가는 방향에 전혀 영향을줄수 없는 신참으로서

 

이런 벅찬 사실들을 짊어질수는 없겠지만, 기자생활 하시면서 사회의 부조리, 국민의 아픔,

 

권력의 횡포(정부, 언론 모두)를 외면하지 마시고, 또한 자신이 몸담고있는 언론의 나아갈

 

길에도 깊은 고민 할줄 아는 참된 기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조직내의 부조리와 횡포(이른바 언론권력으로서)에도 눈감지 마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여.

새신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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