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야!야!야! 방종호가 시를 쓴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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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작은 형님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또한번 올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 한영고등학교 예요
써클은 도서부...
저 써클은 무슨 써클인가 궁금해 하시겠지만 저희 써클은 시작 반이죠
제 주제에 무슨 시냐구요??? 후훗; 그래 나 시 몬쓴다 우짤래???
장난이구요
저도 안돼는거 알면서 억지로 쓰는시지만 그래도 올리고 싶어서...
축제때 제가 쓴 시구요 나희경은 봤지요
전야제
지금 이 순간에서
딱 한 발자국만 물러서자
공연한 나의 삶을 발견하도록
잔뜩 흐려져있는 나를 볼수있도록
푸념아닌 푸념으로
당당하지 못한 나를 위로하고
좀더 새로운 나를 볼수있도록
아직도 아물지 않은 깊은 상처로
이미 검게 되버린 백지 위에
또 다른 시작을 그릴수있도록
지금 이 순간에서
한 발자국만 물러서자
지금 이 순간의 외로움이
또 다른 나에게 빛이 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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