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주민등록증 분실 신고 할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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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내 유래에 없던 분실 사고가 있었다.
평소엔 있어도, 없어도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이거 없으니 지나가는 경찰 아저씨가
무섭게 느껴지는 이유는..
내 신분을 밝힐만한 증거 자료가 내 손에 없다는 사실로 그렇게 느껴졌던 모양이다.
사진을 찍던 날..
조금은 어색한 자세로, 무표정한 얼굴로. 그렇게 앉아 있었다.
" 레지나, 미소! " 푸하하! (그때 내 모습을 머리속으로 그려봐도 우습다.)
" 대충 찍어 주세요. 주민등록증 자주 들여다 보지도 않을거니까.. "
그렇게 주민등록증 만들거라고 강조 했건만, 아저씨는 반명함 사진을 딱 뽑아 주셨다.
이런 ~ ~ .
분실 신고 하는거 다음 쉬는 월요일까지 1주일 연기..
경찰 아저씨를 피하면서 그렇게 1주일을 또 보냈다.
전농3동 동사무소로 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드디어, " 내 신분 탄생하는 날! "
이라 생각하며.
" 아저씨, 주민등록증 분실 신고 하러 왔는데요. " " 저 분실 신고 용지에 써 주세요. "
" 예 " 성명 쓰고, 주민등록번호 쓰고, 도장 꾹 찍고, " 아저씨, 여기요. "
아저씨(직원) 曰 " 분실 날짜, 분실 장소, 분실 사유도 써 주세요. " 하시는거다.
" 형식적인걸 뭐하러 할까! " 중얼거리며, 다 쓰고, " 여기 있습니다. " " 사진 2장 주세요 "
" 어, 2장 필요해요? " " 예 " 용지를 받으신 아저씨가 뭔가를 가지고 오셨다.
어 - 저건, 내 주민등록 기록!
" 이전 신고하면 그 원장도 같이 오나 봐요? " " 예! "
그곳에 붙어 있던 사진. (잃어버린 주민등록증에 붙어 있던 사진과 같은) 너무 반가웠다.
아 - 하, 두장 낸 사진으로 한 장은 주민증에, 하나는 원장에 붙이는구나.
우 - 와, 신기한 사실 터득!!
바로 주민증 나오는 줄 알았는데, 토요일에 찾으러 오라고 하신다.
" 지금 안줘요? " " 예 " 무슨 무궁화 도장인지, 뭔지 찍어야 한다며..
" 예, 그럼 안녕히 계세요. " 하고 나왔다.
** 가장 중요한 건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고,
잃어버린 후에는 빨리 분실 신고 해야한다는 거..
좋은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