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배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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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이 학교를 다녀와서 하는 말
"엄마, 대학 들어가면 내가 이 다음에 좋아하는 남자애를 데리고 와서 결혼 시켜달라고 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하고 뜯어 말려야돼 정말.. 절대로 안 된다고 해야돼. 허락하지마."
"무슨 말이야? 네가 좋아서 결혼한다고 하면서.. 그런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어딨니?"
알고 보니 어른의 눈높이에서 배우자를 잘 골라야 하는데 혹 어린 맘에 생각이 짧아 인물을 보고 골라 실수를 할까봐 하는 소리였다.
"그래, 아빠 같은 사람만 만나면 되잖아. 그랬더니 소담이가 하는 말
"아빤 못생겼잖아."
"중요한 것은 소담아, 네가 아빠를 꼭 닮았는데 그것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니?"
소담의 검은 눈동자가 동시에 출장을 갔다. - janet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