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기축년, 소망 이루세요 |
---|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처음 펼치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늘 기쁨으로 맞는다면 눈물을 글썽이며 신앙 생활을 한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정채봉 / 내 가슴 속 램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