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영적 힘이 고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는
편하지도 않다.
많은 이들이 활동 초기에는
순수한 열정으로 일하면서
섬세한 모습,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곤하고 짜증스런
모습으로 변해간다,
쉬지 않고 활동은 하지만
툭하면 화를 내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물론
'활동에 지쳐서
살아가는 자' 처럼
되어버린다.
봉사활동이 끝나면 즉시
고독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영적 파탄을 면하기 위해서,
주님과 함께 거닐며
내면의 영적 정원을
가꾸기 위해서이다./송봉모 신부
- 지금은 다시 사랑할 때 중에서 -
어느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마음 안을 비워 다오,
내가 거닐 수 있도록
내가 거닐며 이야기하고
내 이야기가 너의 마음 안에서
씨앗이 되어 자랄 수 있도록.
어느날 하느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마음 안을 고요하게 해 다오,
내가 기도할 수 있도록.
내 기도가 너의 마음 안에서
사랑이 되어 흐를 수 있도록
-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중에서
- 글 : 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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