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 모래 사랑 ☆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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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ggda] 쪽지 캡슐

2000-11-25 ㅣ No.1964

 

 

한 아이가 하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따스하고 하이 얀 모래를 가득히 움켜잡았습니다...

이것이 사랑이랍니다...

손을 들어올리자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이별이랍니다...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 보려하지만

그래도 모래는 멈추지 않습니다.

이것이 미련이랍니다.

다행히도 손안에는 흘러내리지 않고 남아있는 모래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그리움이랍니다.

아이는 집에 가기 위해 모래를 탁탁 털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손바닥에 남아있던 모래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추억이랍니다.

우리의 사랑이 정말 이렇죠?? 우린 이런걸 사랑이라 부릅니다.

 

 

벌써 토요일이네여..

잘들 지내시고들 있겠져..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여.

(음 나두 자주 올려야 겠군...)

다들 주말 잘 보내시구 주일날 뵐께여..

(라미는 시험 잘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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