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로마서9,19~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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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2-07-30 ㅣ No.10259

 하느님의 진노와 자비

 

 

19  이제 그대는 내게 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분은 왜 아직도 꾸짖으시는가?

     사실 누가 그분의 뜻을 거역할 수 있겠는가?"

 

 

20  이 사람아! 그대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느님께 말대꾸하려 드는가? 작품이 그

     제작자에게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하고 말하는 법이 있습니까?

 

 

21  혹은 찰흙을 주무르는 옹기장이가 같은 흙덩이를 가지고도 어떤 것은 귀한 데

     쓰는 그릇으로 만들고 어떤 것은 천한 데 쓰는 그릇으로 만들 권리가 없다는 것입니까?

 

 

22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진노를 보이시고 당신의 권능을 알리시려고, 멸망하도록

     마련된 진노의 그릇들을 크나큰 인내로써 오래 참아 주셨습니다.

 

 

23  그리고 이것은 영광을 받도록 그분께서 미리 마련하신 자비의 그릇들에게 당신

     영광의 풍부하심을 알려주시려는 것이었으니,

 

 

24  그분은 우리를 유대인들 가운데서뿐 아니라 이방민족들 가운데서도 불러 주셨습니다.

 

 

25  이것은 그분이 호세아서에서 말씀하시는 바와도 같습니다.

     "나는 내 백서이 아닌 자들을

     내 백성이라 부르겠고

     사랑받지 못하는 여인을

     사랑받는 여인이라 하리라.

 

 

26  그리고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다’ 하고 이른 그곳에서

     그들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들이라 불리리라."

 

 

27  그런데 이사야는 이스라엘에 대해서 이렇게 외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효가

     바다의 모래와 같을지라도

     살아남은 자만이 구원받으리라.

     

 

28  과연 주님께서는 땅 위에서 (당신의) 말씀을

     온전히 그리고 서둘러 실현하시리라."

 

 

29  또 그것은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입니다.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후손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않으셨더라면

     우리는 마치 소돔처럼 되었을 것이고

     고모라와 같은 꼴이 되었으리라."

     

     

    이스라엘의 그릇된 열정

 

 

30  그러면 이제 무엇이라고 말해야겠습니까? 의로움을 추구하지 않던 이방민족들이

     의로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의로움은 신앙에서 오는 것입니다.

 

 

31  그런데 이스라엘은 의로움의 율법을 추구하였는데도 이 율법의 목표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32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믿음으로가 아니라 행업으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부딪칠 돌에 부딪친 것입니다.

 

 

33  그것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바와 같습니다.

     "보라, 이제 내가 시온에

     부딪치는 돌,

     걸려넘어지는 바위를 놓으리니,

     그를 믿는 이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으리라."

     

 

 10장

 

 

 1  형제 여러분, 나는 내 동족이 구원받기를 마음으로 간절히 원하며 하느님께 간구합니다.

 

 

 2  나는 하느님께 대한 그들의 연성만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열성은 바른 지식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닙니다.

 

 

 3  그들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시는 길을 깨닫지 못하고 제

     나름의 방법을 세우려고 하면서 하느님의 방법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4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심으로 율법은 끝이 났고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구원은 만민에게

 

 

 5  모세는 사람이 율법을 통해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하면서 "율법을

    지키는 사람은 그것을 지킴으로써 생명을 얻는다"고 기록하였습니다.

 

 

 6  그러나 믿음을 통해서 얻는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대해서는 하느님께서 "누가 저 높은

     하늘까지 올라 갈까 하고 속으로 걱정하지 말라."고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기 위해서 하늘까지 올라 갈 필요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7  또 하느님께서 "누가 저 깊은 땅 속까지 내려 갈까 하고 걱정하지 말라."하십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를 죽음의 세계에서 모셔 올리기 위하여 땅속까지 내려 갈 필요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8  하느님께서 "말씀은 네 바로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을 가리켜 하신 말씀입니다.

 

 

 9  예수는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또 하느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다는

     것을 마음으로 믿은 사람은 구언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언을 얻게 됩니다.

 

 

11  성서에도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12  유다인이나 이방인이나 아무런 구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만민의 주님이 되시고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든 사람에게 풍성한 축복을 내리십니다.

 

 

13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ㄹ든지 구언을 얻으리라."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14  그러나 믿지 않는 분의 이름을 어떻게 부를 수 있겠습니까? 또 들어 보지도 못한 분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말씀을 전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전도자로서 파견받지 않고서 어떡게 전도를 할 수 있겠습니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말이 바로 그 말씀입니다.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그 복음을 받아 들인 것은 아닙니다. "주님, 우리가 일러 준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하고 이사야도 한탄한 일이 있습니다.

 

 

17  그러므로 들어야 믿을 수 있고 그리스도를 전하는 말씀이 있어야 들을 수 있습니다.

 

 

18  나는 묻겠습니다. 그들이 그 말씀을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까? 분명히 들었습니다.

    성서의 말씀에도 "그들의 소리가 온 땅에 울려 퍼졌고 그들의 말이 땅 끝까지 이르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19  나는 다시 묻겠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했습니까? 우선 모세의

     말을 들어 보십시오. "나는 너희로 하여금 내 백성이 아닌 자들을 시기하게 하겠고 어리석은

     백성을 보고 화나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20  또 이사야는 더욱 대담하게 "나를 찾지 않던 사람들이 나를 만났고 나를 구하지 않던

     사람들이 나를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21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나는 온종일 내 팔을 벌려 이 백성을 기다렸으나 그들은

     종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거역하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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