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성령송가(sequen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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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3-06-07 ㅣ No.1210

 

Pentecost-GRECO, El

1596-1600. Oil on canvas, 275x127cm Museo del Prado, Madrid

 

 

 

 

 

우리는 성령강림대축일 미사 중에 특별히 다음과 같은 ’성령송가’를 바칩니다.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 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저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저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성령 송가에서 영감을 받은 성령께 드리는 기도

 

                            -토마스 키팅 신부-

 

오소서 성령이여

삼위일체의 깊은 신비로부터

당신의 빛을 보내시어 우리의 마음을 밝혀주시며

그 빛을 쫓도록 우리의 뜻을 굳혀 주소서.

 

마음이 가난한 자의 아버지시여.

오시어 이들을 당신으로 가득 채워 주소서.

 

당신은 선물을 주시는 분만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이 주시는 가장 좋은 선물

즉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나이다.

 

당신은 가장 좋은 위로자! 멋진 손님이여.

침묵으로 하시는 당신의 대화는 너무나 달콤하며

당신의 위로는 참다운 위로가 되며

쓰다듬은 손길은 마음을 편케합니다.

당신은 한순간에도 모든 의혹과 슬픔을 쫓아내십니다

 

유혹을 물리치려는 힘든 싸움에서

당신은 승리를 약속해 주십니다.

당신의 현존이 바로 우리의 승리입니다.

 

당신을 신뢰하도록

약해진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구슬려 주십시오.

 

자신을 굴복시키려는 크나큰 싸움에

당신은 우리의 안식이며

우리 영혼 깊은 곳에 평화이십니다.

 

싸움의 열기를 당신의 숨결로 식혀주시고

솟구치는 욕정을 달래주시며

패배한 것 처럼 보일때 두려움을 가라앉혀 주소서

 

눈물을 흘릴 때 눈물을 닦아 주시고

양심 가책의 은총을 주시며

용서를 받을 희망도 주소서.

 

-트라피스트회-

 

 

 

 

 

 

 

 

 ♬146번 임하소서 성령이여. Veni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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