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아름다운 내 친구 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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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4 ㅣ No.6185

만나면 만날수록 순백의 아름다움이 보이는 아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픔이 느껴지는걸까?

그 아이에게 정말로 아픔이 보인다.

무언가 부족해 보여서 일반학교에 다니는지도 몰랐다

물어보기도 조심스러웠고

그러나 알고보니 상명여자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있고

그 엄마의 정성으로

시립정신지체복지관에서 합창단 생활을 일년 정도

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합장단 생활을 일년이상  하고 있다나

또 기억력은 얼마나 비상한지 알수록 그 재능에 감탄하게 된다.

미사때 옆에 있어보면 성가도 모르는거 없이 정말 잘부른다

어른보다 더 나은 심성도 가끔보면서 나는 그 매력이 정말 이쁘다.

청년성가대에 들어가 전념해야지 하는 말을 들으며 그 이쁜 말에 웃곤했는데

떨어졌다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니 그 아이의 아픔이 나에게도 전해져오며

가슴메이는 슬픔이 느껴진다.

일단 받아들이고 활동하게하다가 안되겠으면 그 때 다시 결정하면 안되는 것일까?

 

 

안타까움과 그래도 미련을 못버리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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