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로사] 여호수아 2장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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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werining] 쪽지 캡슐

2001-08-09 ㅣ No.1540

정탐원이 예리고를 정탐하고 돌아 오다

 

  2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시띰에서 정탐원 둘을 밀파하여 예리고 지역을 살펴 보고 오라고 일렀다.  그의 지시를 따라 그들은 예리고로 가서 라합이라는 창녀의 집을 찾아 가 거기에서 묵었다.  ㅇ 누군가가 예리고 왕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아룁니다.  이스라엘 사람 몇이 이 땅을 정탐하러 오늘 밤 이리로 왔읍니다."  ㅇ 예리고 왕이 라합에게 전갈을 보냈다.  "너를 찾아 네집에 온 자들을 내놓아라.  그들은 이 온 지역을 정탐하러 온 자들이다."  ㅇ 그러나 그 여자는 두사람을 숨겨 두고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들이 저에게로 오기는 했읍니다.  하지만 어디에서 왔는지는 몰랐읍니다.  ㅇ 어둑어둑해져서 성문이 닫힐 때쯤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읍니다.  급히 쫓아 가시면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여자는 그들을 지붕으로 데리고 올라 가 지붕에 널어 놓은 삼대속에 숨겨 두었던 것이다.  ㅇ 추적대는 요르단강 가 나루터까지 쫓아 갔다.  그들이 성에서 나가자 성문을 닫혔다.  

   정탐원들은 아직 자지 않고 있었는데 라합이 지붕위로 올라 가 그들에게 ㅇ 말하였다.  "나는 야훼께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신 줄 믿습니다.  우리는 당신들 때문에 겁에 질려 있읍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당신들 때문에 어쩔 줄을 모르고 있읍니다.  ㅇ 야훼께서 홍해바다의 물을 말리시어 당신들을 에집트에서 나오게 하신 이야기를 우리는 들었읍니다. 또 당신들이 요르단강 건너편에 있는 두 아모리 왕 시혼과 옥을 어떻게 해치웠고 어떻게 전멸시켰는지 그 이야기도 들었읍니다.  ㅇ 당신들 소식을 듣고 우리는 모두 넋을 잃었읍니다.  당신들의 하느님 야훼야말로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을 내신 하느님이십니다.  ㅇ 내가 당신들을 잘 봐 드렸으니, 당신들도 내 가문 사람들을 잘 봐 주겠다고 이제 야훼를 두고 맹세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렇게 하겠다는 확실한 표를 주십시오.  ㅇ 내부모와 형제들과 그들에게 딸린 모든 식구를 살려 주십시오.  그리하여 우리 목숨을 죽을 자리에서 건져 주십시오."  ㅇ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왔었다는 말을 누설만 하지 않는다면, 죽는 한이 있어도 목숨을 걸고 너희를 봐 주겠다.  또 야훼께서 우리에게 이땅을 주실 때 너희를 성실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마."

   라합이 살고 있는 집은 성벽에 붙어 있었다.  라합은 그들을 창문에서 밧줄로 내려 주면서 ㅇ 일렀다.  "당신을 쫓는 사람들에게 잡히지 않도록 산으로 달아나십시오.  그 쫓던 사람들이 돌아 오기까지 사흘동안 거기 숨어 있다가 가셔요." ㅇ 그들이 대답하였다.  "네 소원대로 맹세를 해 놓고 그 맹세를 못 지켰다는 탓을 우리는 듣고 싶지 않다.  ㅇ 여기 분홍줄이 있으니, 우리가 이땅에 들어 올때, 우리를 내려 준 창문에다 이것을 달아 표시를 하여라.  그리고 부모와 오빠들과 일가 친척들을 다 네 집에 모여 있게 하여라.  ㅇ 누구든지 집문 밖으로 나갔다가 죽으면 그것은 그의 탓이다.  우리에게는 책임이 없다.  하지만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안에 머물러 있다가 맞아 죽으면 그 핏값은 우리가 받겠다.  ㅇ 만일 네가 우리 사이에서 이루어진 일을 누설하면 너에게 맹세한 서약에 우리는 매이지 않는다."  ㅇ 라합은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합시다" 하고는 그들을 보내었다.  그들이 떠나 간 다음, 그 여자는 창문에 분홍줄을 달아 두었다.   

   그들은 그 여자를 떠난 산으로 올라 가, 자기들을 쫓는 사람들이 사방을 샅샅이 뒤지고도 끝내 찾아내지 못하고 돌아 오기까지 사흘을 머물러 있었다.  ㅇ 그제야 두 사람은 산에서 내려 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로 돌아 와서 자기들이 당한 모든 일을 보고하였다. ㅇ "야훼께서는 그 땅을 모두 우리 손에 붙이셨읍니다.  그 곳 주민들은 우리들을 무서워하여 어쩔 줄을 모르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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