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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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 [B612-J] 쪽지 캡슐

1999-08-03 ㅣ No.378

나도 모르게 아침 출근 하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린 것이 있습니다.

네, 밤새 무슨 일들이 있었나 왕판에 들어오는 것이지요. ^^

힘들고 지친 모습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헤아릴 수 있어서 참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배로써 더 많은 부분을 채워주고 감싸주어야 할 텐데, 요즘들어, 아니 언제부터인가 그런 일들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미안하구, 안타깝구, 그렇네요...

^^

어제 쏟아지는 비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에서 많이들 지쳐 보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구요.

 

정말 고마우신, 늘 곁에서 아무 말없이 지켜봐주시던 이레네 수념님의 글이 마음속에서 그지없이 불던 바람을 잠재워 주는 것 같더군요. 참 감사합니다.

그래요, 모든 것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하신다는 걸, 그리고 다 잘 될거라는 걸, 우리 그걸 믿자구요.

 

...

아침부터 제가 넘 분위기를 잡았나 보네요.

^^

 

경인아!

알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래, 사람들은 말하지,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구 말이야.

그래도 내가 억척스럽게 바보인지도 모르지만, 난 아직도 여전히 같은 생각이다.

미안타! 글구 사랑한다...

 

글구 창민!

내가 이론 말은 안 하려 했는데, --; 곰곰히 생각해 보니.

쪼메 서운한 거 있지.

--; 다른 교사들에게는 다 사랑한다구 하면서 치이~

TT 나한테는 암말도 않구... TT

--;

흑흑흑...

누나가 은근히 샘이 많다구...

^^

암튼 넘 반갑다.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지금 창민이 말대루 휴가중인 간만의 달콤한 휴식을 이 초등부에서 말그대루 뼉다구(푸훗) 으스러지도록 하는 그 모습만으로도 고맙다.

...

 

~

나두 울 교사들 이름 한번씩 불러봐야지.

나의 동기, 희준! 빨리 쭌의 기운 찬 웃음 소리와 썰렁하지만 늘 나에게 힘을 주었던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도록 기운 차렸음. 사랑해 쭌 너의 밥줄은 걱정마! 내가 기도할께~

^^

 

막가 창렬, 몰라 연주, 착한 진기, 진짜루 현성, 쥐방울 진희, 먼저 가보겠습니다 희준(이), 섹시(?)&터프 창민, 맹~ 정은, 믿는 경인...

모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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