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부활 팔일축제 내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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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축제 내 금요일 ~~~~~~~~~~~~~~~~~~~~~~~ 세 번째로 제자들 앞에 나타나신 예수님도 나처럼 삼세 번을 좋아하신 걸 까.아무튼 제자들이 고기잡이에서 헛그물질만 하고 있는 것을 보고 호숫가 에서 얘들아 그물을 배 오른편에 쳐라 하고 지시를 한다.그러자 정말 고기 가 엄청나게 잡혀고 예수님은 그것도 부족해서 아침상까지 차려 제자들을 대접한다.예수님인줄 미처 몰랐던 제자들은 그제서야 그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어느날 몇사람이 놀러왔다.그중 한명이 생일이라 먹고오는 길이 라고하길래 나는 생일이라면서요 축하해요 하자 그 사람은 대뜸 말로만요 하는 게 안닌가 평소 표정관리를 못하는 나는 당혹감에 방으로 들어와 서 랍을 뒤져 보니 오래전에 누군가가 외국여행을 다녀왔다며 주고간 볼펜 케 이스가 눈에 띄길래 가지고 나와서는 옛소 하고 일부러 탁자 위에 소리가 나도록 내려놓았다.그러나 그는 현물에만 눈이 쏠려 좋아라 하고 홀랑 집 어가지고 나가는게 안닌가 큰일났네 저친구 선물 받았다고 자랑하러 나간 모양인데 이제는 다들 말로만 하지말고 뭔가로 보여 달라고 할 테니 그걸 무슨 수로 당하지.. 어찌 내가 선물을 달라고 조른 사람을 탓할수 있으랴 당신 정녕 살아 계시 다면 제 기도를 꼭 들어 주세요 라는 기도보다 당신께 제가 무엇을 해드리 면 좋겠습니까. 라는 간절한 기도를 많이 했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눈에 보이는 기적이 없어서 손에 쥐어주는 것이 없어서 우리는 부활한 예 수님을 지금도 여전히 보고 있는 것은 안닐까.
야곱의우물에서 가회동성당 마르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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