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여름캠프 준비에 고생하시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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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credo] 쪽지 캡슐

1999-07-05 ㅣ No.62

+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본당 신학생 최재영 시몬 입니다.

날씨가 굉장히 덥죠?

무척이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앙학교와 캠프 준비에 값진 땀을 흘리며

열심히 봉사하시는 선생님들께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생들이 많으셔요!

 

그런데 선생님들!

무엇보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인간적인 편안함이나 갈등에 대한 집착을 버렸으면 좋겠어요.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이라든가 어른들로 부터 오는 충고가 있다면 받아들일 것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시다.

서로를 추켜 세워주고 인정해 주면서 수행해 나가는 우리의 봉사에 분명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히 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한 모습은 여러분이 사랑하시는 주일학교 학생들에게도 큰 배움이 될 것이고요... 또 우리에게 부족함이 있다면 그것을 떳떳이 인정하고 그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하느님께 도우심을 청합시다. 그게 우리 신앙인의 본분이겠죠?     

 

캠프를 통해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하느님에 대한 자그만 깨달음이 주어진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또 그래야 되지만-선생님들 역시 서로 안에 있는 하느님의 사랑을 확인하실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선생님들.

모두를 지치게 하는 뜨거운 여름의 태양이 오히려 선생님들 모두를 더욱 강하고 풍성한 신앙에로 초대하는 하느님의 은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그리고 무엇때문에 이 일을 하는가?"

"내가 지금 하는 이 일을 과연 하느님께서 얼마만큼 기뻐하실까?"

 

은총을 누리고 삶을 기쁘게 즐기는 것은 여러분의 고민과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사랑과 지혜가 가득하길 기도하며...

 

최재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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