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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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미 [MLS232]
1999-08-05 ㅣ No.140
그대가 별이라면... -이동순-
그대가 별이라면
저는 그대옆에 뜨는 작은별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노을이라면
저는 그대의 뒷모습을 비춰주는
저녁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나무라면
저는 그대의 발등에 덮인
흙이 되고자 합니다.
오, 그대가
이른 봄 숲에서우는 은빛새라면
저는 그대가 앉아쉬는
한창 물오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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