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친구의 죽음...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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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phael] 쪽지 캡슐

2001-06-05 ㅣ No.2355

 어제 전 정말로 오랜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 친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웃으면서 등교를 했습니다.

 

맨 처음 들리는 소문에는 그 친구가 가출을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어떤 애가 울면서 들어오더니 그 아이가 죽었다고 하더군요.

 

결국 버스 한대가 운동장에 들어와 그 아이의 사진이 한바퀴 돌때...

 

그 아이를 알고있던 아이들이나 모르고 있던 아이들 모두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직도 그 아이의 사진을 보면서.. 활짝 웃는 얼굴을 보면서...

 

금방이라도 길에서 만나 놀라게 해 줄 것 같은... 아직 그 아이가 세상에 있을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있습니다. 오늘은 그 애 책상에 꽃들이 수북히 쌓여있더군요....

 

 

친구의 이름은 ’한정규’ 입니다.. 그 애 어머니께서도 성당에 다니신다고 하는데..여러분들께서 기도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아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또 그 아이의 가족들을 위로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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