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2고린 5,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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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2-01-12 ㅣ No.8459

5장

 

 1. 우리가 들어 있는 지상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우리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에 들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하흐님께서 세워 주시는 집입니다.

 

 2. 지금 육신의 장막을 쓰고 사는 우리는 옷을 입듯이 하늘에 있는 우리의 집을 덧입기를 갈망하면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3. 우리가 그것을 입으면 벌거숭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4. 이 장막에 머룰러 있는 동안 우리는 무거운 짐에 짓눌려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 장막을 벗어 버리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늘의 집을 덧입음으로써 죽음이 생명에게 삼켜져 없어지게 되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5. 이런 일을 우리에게 마련해 주신 분은 바로 하느님이시며 그 보증으로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습니다.

 

 6.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러나 육체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우리가 주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7. 사실 우리는 보이는 것으로 살아 가지 않고 믿으음으로 살아 갑니다.

 

 8.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이 든든하며 오히려 육체를 떠나서 주님과 함께 평안히 살기를 원합니다.

 

 9. 그러나 우리가 육체에 머룰러 있든지 떠나서 주님 곁에  가 있든지 오직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만이 우리의 소원입니다.

 

10.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가는 날에는 우리가 육체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한 일들을 숨김없이 드러나서 잘한 일은 상을 받고 잘못한 일은 벌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화해의 임무

 

11. 우리는 주님의 두려운 분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이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잘 알고 계십니다. 여러분도 우리를 사실대로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12. 그렇다고 여러분에게 또다시 우리자신을 내세우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를 자랑할 수 있는 근거를 여러분에게 주어 속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으면서도 겉만 가지고 자랑하는 자들의 말을 반박할 수 있게 해 주려는 것뿐입니다.

 

13. 우리가 미쳤다면 그것은 하느님을 위해서 미친 것이고 우리가 온전하다면 그것은 여러분을 위해서 온전한 것입니다.

 

14.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그토록 강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그리스도 한 분이 모든 사람을 대신해서 죽으셨으니 결국 모든 사람이 죽은 것입니다.

 

15.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죽으신 것은 사람들이 이제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해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 아무도 세속적인 표준으로 판단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전에는 우리가 세속적인 표준으로 그리스도를 이해하였지만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17.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것이 나타났습니다.

 

18. 이것은 모두 다 하느님께로부터 왔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워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해 주셨고 또 사람들을 당신과 화해시키는 임무를 우리게게 주셨습니다.

 

19. 곧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묻지 않으시고 그리스도를 내세워 인간과 화해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화해의 이치를 우리에게 맡겨 전하게 하셨습니다.

 

20.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로서 그분을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이것은 결국 하느님께서 우리를 시켜 호소하시는 말씀입니다.

 

21.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죄있는 분으로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께로부터 무죄선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6장

 

 

 1.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 마십시오.

 

 2.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자비를 베풀만한 때에 네 말을 들어 주었고 너를 구원해야 할 날에 너를 도와 주었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자비의 때이며 오늘이 바로 구언의 날입니다.

 

 3. 우리가 하는 전도사업이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사람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일은 조금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4. 우리는 무슨 일에나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일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난과 궁핍과 역경도 잘 참아 냈고

 

 5.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잘 겪어 냈으며 심한 노동을 하고 잠을 못 자고 굶주리면서도 그 고통을 잘 견디어 냈습니다.

 

 6. 우리는 순결과 지식과 끈기와 착한 마음을 가지고 성령의 도우심과 꾸밈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느님의 능력으로 살고 있습니다. 두 손에는 정의의 무기를 들고

 

 8. 영광을 받거나 수치를 당하거나 비난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언제든지 하느님의 일꾼답게 살아 갑니다.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진실하고

 

 9. 이름없는 자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것 같으나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또 아무리 심한 벌을 받아도 죽지 않으며

 

10. 슬픔을 당해도 늘 기뻐하고 가난하지만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만들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11. 고린토의 교우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숨김없이 다 말하였고 내 마음은 여러분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12. 여러분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이 옹색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자기 마음을 스스로 옹색하게 만들었습니다.

 

13. 나는 여러분을 내 자녀처럼 생각하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우리와 같이 마음을 활짝 여십시오.

 

 

비신자와 짝짓지 말라

 

14. 믿지 않는 사람들과 짝짓지 마십시오. 서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정의와 불의가 어떻게 짝이 될 수 있으며 빛이 어떻게 어둠과 사귈 수 있습니까?

 

15. 그리스도가 어떻게 벨리아르와 마음을 합할 수 있으며 믿는 사람이 안 믿는 사람과 무엇을 같이할 수 있겠습니까?

 

16. 하느님의 성전에 우상이 어떻게 어울리겠습니까? 우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하느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들 가운데서 살며 그들 사이를 거닐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의 내 백성이 되리라."

 

17.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에게서 빠져 나와 그들을 멀리하여라. -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부정한 것에 손대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맞아

 

18. 나는 너희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님의 말씀이다."

 

 

7장

 

 1.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런 약속을 받았으니 우리의 몸과 심령을 조금도 더럽히지 말고 깨끗하게 지켜서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생활을 하며 완전히 거룩한 사람이 됩시다.

 

 

바울로의 기쁨

 

 2. 마음을 열어 우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아무에게도 해를 끼친 일이 없고 아무도 망쳐 놓은 일이 없으며 아무도 착취한 일이 없습니다.

 

 3. 나는 여러분을 책망하려고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여러분은 늘 내 마음 속에 있어서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사이가 아닙니까?

 

 4. 나는 여러분을 전적으로 믿으며 크게 자랑합니다. 우리는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큰 위안을 받고 기쁨에 넘쳐 있습니다.

 

 5. 우리는 마케도니아에 도착한 후에도 조금도 쉬지 못했습니다. 쉬기는커녕 가는 곳마다 환난을 당했습니다. 밖으로는 싸움을 겪었고 안으로는 두려움에 싸여 있었습니다.

 

 6. 실의에 차 있는 사람을 위로해 주시는 하느님께서 디도는 여러분이 나를 몹시 보고 싶어하고 나에게 잘못한 일을 뉘우치고 나를 열렬히 옹호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나는 그말을 듣고 더욱 더 기뻐하였습니다.

 

 7. 그가 돌아온 것만도 우리에게 위로가 되었지만 여러분이 그를 위로해 주었다는 말을 듣고 우리는 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디도는 여러분이 나늘 몹시 보고 싶어하고 나에게 잘못한 일을 뉘우치고 나를 열렬히 옹호하고 있다는 소실을 전해 주었스빈다. 나는 그말을 듣고 더욱 더 기뻐하였습니다.

 

 8. 내가 여러분에게 보낸 그 편지가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더라도 나는 그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편지가 잠시 동안이나마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을 알고 내가 후회한 것은 사실이지만

 

 9. 지금은 오히려 기뻫ㅂ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기쁘다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그 일로 인해서 회개하게 되었다는 것이 기쁘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이 마음 아파한 것은 하느님의 뜻대로 된 일이니 결국 여러분이 우리로 해서 손해 좀 것은 조금도 없습니다.

 

10. 하느님의 뜻을 따라서 겪는 상심은 회개할 마음을 일으켜 구언에 이르게 합니다. 이것을 후회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세속적인 상심은 죽음을 가져올 뿐입니다.

 

11. 여러분이 하느님의 뜻을 따라서 겪은 바로 그 상심이 여러분에게 이루어준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여러분은 열심히 가지게 되었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게 되었고 의분이 생겼고 두려워할 줄 알게 되었고 그리워하는 마음과 헌신하려는 마음이 생겼고 악을 징벌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이리하여 여러분은 그 사건에 잇어서 조금도 잘못이 없다는 것을 훌륭하게 증명했습니다.

 

12. 전에 내가 여러분에게 그 편지를 써 보낸 것은 그 못된 짓을 한 나나 또는 그에게 손해를 입은 사람 때문에 쓴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우리에게 보인 열성을 하느님 앞에서 여러분에게 보여 주려고 쓴 것이었습니다.

 

13. 그 결과 우리는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위로를 받을 뿐만 아니라 디도가 기뻐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더욱 기뻤습니다. 디도는 이제 여러분 모두의 덕택으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14. 내가 디도에게 여러분을 자랑한 일이 있었는데 여러분은 과연 내 체면을 세워 주었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한 말이 모두 진실이었듯이 우리가 디도에게 여러분을 자랑한 것도 이제 허황한 말이 아니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15. 디도는 여러분이 모두 자기 말을 순종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맞아 준 일을 회상하며 여러분에게 더큰 애정을 품고 있습니다.

 

16. 나는 여러분을 조금도 거리낌없이 신뢰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험금의 원칙

8장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께서 마케도니아 여러 교회에 얼마나 큰 은총을 내려 주셨는지를 여러분에게 알려 드립니다.

 

 2. 그들은 환난을 만나 큰 시련을 당하면서도 오히려 기쁨에 넘쳤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많은 희사를 했습니다.

 

 3. 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제 푼수대로만 희사한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희사까지도 했습니다.

 

 4. 그리고 부디 자기들에게도 성도들 구제하는 일에 참여하는 특전을 달라고 자진해서 간청해 왔습니다.

 

 5. 우리가 기대도 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먼저 주님께 그들자신을 바치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서 우리에게도 헌신하였습니다.

 

 6. 그래서 우리는 디도더러 여러분에게 가서 이미 시작한 그 은혜로운 모금 사업을 마저 끝내라고 권했습니다.

 

 7. 여러분은 모든 일에 뛰어났습니다. 믿음이나, 언변이나, 지식이나, 열성이나, 우리에 대한 사랑에서 여러분을 따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은혜로운 모금 사업에 있어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8. 이것은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이 일에 열성을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여러분의 사랑은 얼마나 진실한가를 알아 보려는 것뿐입니다.

 

 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은혜로우신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부요하셨지만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분이 가난해지심으로써 여러분은 오히려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10. 이 구제사업에 대해서 내 의견은 이렇습니다. 이 일은 일 년 전에 여러 분이 먼저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또 자원해서 한 일이니 여러분이 완성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1. 이제 그 일은 마무리하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이 처음에 품었던 의욕을 실천에 옮겨 자기 힘이 자라는 대로 그일을 완성하라는 말입니다.

 

12. 마음이 내켜서 하는 일이라면 가진 것에서 얼마를 바치든지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받으실 것입니다. 없는 것을 억지로 내라는 말은 아닙니다.

 

13. 내가 지금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해 주면서 여러분에게만 괴로운 부담을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평하게 하려는 것뿐입니다.

 

14,. 지금 여러분이 넉넉하게 살게 될 때에는 또한 여러분의 궁핍을 덜어 줄 것입니다. 그럼년 결국 공평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15. 이것은 성서에,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았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라고 기록된 대로입니다.

 

 

디도 일행의 파견

 

16. 내가 여러분에게 기울이는 것과 같은 열성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17. 그는 우리의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대단한 열성을 내어 자진해서 여러분에게로 가는 것입니다.

 

18. 우리는 디도에게 형제 한 사람을 알려 보냅니다. 그 사람은 모든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는 데 명성을 떨친 사람입니다.

 

19. 그뿐만 아니라 그는 여러 교회에서뽑혀 우리와 동행하면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이 은혜로운 사업을 돕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또 우리의 좋은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이 일을 하는 것입니다.

 

20. 우리가 그들을 보내는 것은 우리가 이 막대한 의연금을 다루면서 아무한테서도 뒷말을 듣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21. 주님 앞에서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도 떳떳한 일을 하려는 것이 우리의 뜻입니다.

 

22. 그들과 함께 또 다른 형제 한 사람을 딸려 보냅니다. 그 사람은 우리가 이미 여러 번 시험해 본 바 여러 가지 일에 큰 열성을 보여 준 사람입니다. 그는 지금 여러분을 굳게 신뢰하고 있으므로 더욱 열심히 내고 있습니다.

 

23. 디도로 말하면 그는 나의 동료로서 여러분을 위해서 나와 함께 일하는 헙조자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가는 다른 형제들은 여러 교회가 뽑아서 보내는 대표들로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낼 사람들입니다.

 

24. 그러니 여러분은 그들을 사랑으로 대하여 우리가 여러분을 자랑한 점이 사실이라는 것을 모든 교회에 드러내십시오.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의연금

9장

 

 1.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낼 구제금에 관하여는 여러분이 그 사업을 작년부터 아카이아 지방에서 준비해 왔다는 것을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자랑까지 했습니다. 그랬더니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의 열성을 보고 분발했습니다.

 

 2. 나는 여러분이 이 일에 얼마나 열성적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그 사업을 작년부터 아카이아 지방에서 준비해 왔다는 것을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자랑까지 했습니다. 그랬더니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의 열성을 보고 분발했습니다.

 

 3. 내가 이 일에 관해서 여러분을 자랑해 온 것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보이려고 이제 형제들을 보내니 아무쪼록 내가 말한 대로 준비를 갖추어 두기 바랍니다.

 

 4. 그렇지 않고 만일 마케도니아 사람들이 나와 함께 그리로 가서 여러분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렇게도 자신만만했던 우리가 큰 창피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5. 그래서 나는 그 형제들에게 당부해서 나보다 먼저 여러분에게 가서 전에 여러분이 약속했던 그 구제금을 미리 거두어 놓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구제금이 억지로 거두어지지 않고 자진해서 바치는 희사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6. 적게 뿌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뿌리는 사람은 많이 거둡니다. 이점을 기억하십시오.

 

 7. 각각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내야지 아까와하면서 내거나 마지 못해 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8.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충분히 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것을 넉넉하게 가질 수 있고 온갖 좋은 일을 얼마든지 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9. 성서에도, "그분은 가난한 이들에게 후히 뿌려 주시고 그분의 자비는 영원히 계속되리라."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10. 뿌릴 씨와 먹을 빵을 농부에게 마련해 주시는 하느님께서 나는 여러분에게도 뿌릴 씨를 마련해 주시고 그것을 여러 갑절로 늘려 주셔서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해 주십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뿌린 자선의 열매입니다.

 

11. 이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부요하게 되어 아낌없이 남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며 우리를 통해서 그 선물이 전달될 때 많은 사람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12. 이와 같이 여러분이 애써 거두는 의연금은 성도들의 가난을 덜어 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느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게 할 것입니다.

 

13. 여러분의 의연금은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순종한다는 것과 예루살렘의 성도들과 그 밖의 모든 사람을 아낌없이 돕는다는 증거가 되어 그들이 하느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14. 그들은 또한 여러분에게 주신 하느님의 넘치는 은초을 보고 여러분을 그리워하며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할 것입니다.

 

15. 말로 다 할 수 없는 선물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바울로의 자기 권위에 대한 소신

10장

 

 1. 나 바울로는 온유하시고 관대하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나는 여러분과 대면하고 있을 때에는 유순하지만 떨어져 있을 때에는 강경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2. 나는 물론 우리를 보고 속된 생활을 한다고 헐뜯는 자들에게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가질 작정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만나서는 그와 같은 강경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되었으면 합니다.

 

 3. 비록 우리가 속된 세상에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4. 우리는 세속의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견고한 성이라도 무너뜨릴 수 있는 하느님의 강한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못된 이론을 무찔러 버리고

 

 5. 하느님을 아는 데 장애가 되는 모든 오만을 쳐부수며 어떠한 계략이든지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킵니다.’

 6. 그리고 여러분이 완전히 순종하게 될 때에는 모든 불순종을 처벌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7. 여러분은 사실을 똑바로 보십시오.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자부한다면 우리도 그에게 못지않게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아서 자신을 다시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8.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위는 여러분을 망치라고 주신 것이 아니고 여러분을 키워 주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권위를 내가 좀 지나치게 내세운다 해도 그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9. 나를 편지로만 여러분을 위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10. "바울로의 편지는 무게도 있고 단호하기도 하지만 막상 대해 보면 그는 약하기 짝이 없고 말하는 것도 별것이 아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11. 그런 사람들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우리가 떨어져 있을 때 편지로 써 보내는 말고, 함께 있을 때 하는 행동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12. 우리는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들 축에 끼어 들거나 그들과 견주어 볼 생각은 없습니다. 그들은 자기가 세운 표준에다 자기를  견주어 보고 있으니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13. 우리는 한도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내세우지 않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일할 범위를 정해 주셨고 우리가 여러분에게 가서 일하는 것도 그범위 안에서 하는 것입니다.

 

14. 그러므로 우리는 여러분에게로 가지 못할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가 범위를 넘어서 무리하게 손을 뻗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처음으로 여러분을 찾아 간 사람은 바로 우리였습니다.

 

15. 우리는 범위를 넘어서 남이 한 수고를 가지고 생색을 내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의 믿음이 성장함에 따라서 우리의 선교 사업이 여러분 사이에서 더욱 확장되기를 바랄 따릅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맡은 범위를 넘지는 않겠습니다.

 

16. 그렇게 되면 우리는 여러분의 고장 이외의 다른 여러 지방에서도 그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고 남이 자기 지역에서 이미 이루어 놓은 일을 가로채 가지고 자랑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17. 자랑하려거든 주님을 자랑하십시오.

 

18. 참으로 인정받을 사람은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세워 주시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로의 말처럼 하느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걸림돌이 되는 그를 시기하는 사람이 따르게 마련인가 봅니다. 사도 바울로가 하는님을 증언하는데 열심인것을 탓하여 사도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음을 보게 됩니다. 어디나 하느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악의 셰력은 언제나 따라 다니나 봅니다. 그러나 바울로 사도는 아랑곳 하지 않고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면서 고린토 사람들 또한 그러한 악의 세력에 현혹되어 빠져 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면서 바울로 사도는 예루살렘 공동체의 궁핍한 사람들을 위하여 모금을 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나눔과 연대이며 그것이  자기 공동체 안에서만 한정되지 않았고, 여러 공동체 사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치의 표지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므로  "적게 뿌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뿌리는 사람은 많이 거둡니다. 이점을 기억하십시오." 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 스스로가 자기를 내세워 사람들의 축에 끼어 들거가 그들과 견줄 필요가 없음을 강조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마음에서 울어나는 참 마음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희들을 하느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언제나 악의 세력의 유혹을 느낌니다. 교회안에서 열심인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것은 그 사람을 욕하는 사람이 나쁜것이 아니라 악의 유혹에서 빠지나오지 못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이 당신을 언제나 의지하고 믿어서 어떠한 유혹에도 현옥되지 말고 서로 상처 주고 마음아프게 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주님,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저희들의 우둔함을 깨우쳐 주심시오. 그래서 언제나 당신안에서 서로 감사주고 사랑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로서 봉사함에 행복을 느끼며 살아 갈 수 있는 사람들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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