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행복한 부활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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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윤경 [tess] 쪽지 캡슐

2000-04-23 ㅣ No.1730

부활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어요.

오늘 아침에는 왠지 눈이 빨리 떠 지더라구요

다시 잠도 오질 않고.....

어제 술 먹고 속썩이는 왠수 같은 남편 덕도 있지만

 

암튼 다시 자고 싶지도 않아 계시판에 들어오니

반가운 재미난 글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상조오빠랑 동현이 오빠글 잼나게 읽었어요

 

글구 부활달걀 그리기 잘 끝나서 정말 다행이예요.

우리 성가대의 골치꺼리 였지만

몇전 전통으로 이어온 성가대만의 특권같던

부활달걀그리기를 다른 단체와 공유하게 된 후

약간의  그것에 대한 텃새와 아쉬움을 다르게 표현된 것 같아요.

나의 소중한것을 빼앗긴 기분 있잖아요.......

우리가 잘하는건 다 그만큼 해왔던것이기에 그런것인데

처음하는 사람들의 것이 못났다니 어쩌니 잘난척 무지 했죠.

오늘 아침, 부활아침이 되니 그런것이 정말 못난짓이 었다는 걸

느끼겠더라구요.

죄송합니다. 그림못그렷다고 대놓고 흉본것도 그렇고

간식 조달 잘 안된다고 투정부린 것도 그렇고......

부활아침이니까 모두 용서 되겠죠?

청우회장님이 처음하신 사업이니 성공이니 실패니를 떠나서

참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잘 되겠죠?

암튼 청년들 같이 수고한 일이니

좋은 수확 있길 바랍니다.

계란 그리기를 하는 동안 장난 꾸러기 우리 아그들

잘 놀아주시고 돌봐주신 신부님이하 여러분께 고맙습니다

아그들 둘이나 데리고 가서 다른사람들 방해하고 불편하게

한것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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