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답이 하나인 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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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nonobaby] 쪽지 캡슐

2001-05-16 ㅣ No.3084

수정입니당..

 

내일 성경시간에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발표가 있어요..

 

 목사님이 "인공임신중절에 찬성하는 사람?"하실 때 손든사람이 저밖에 없어서리..

발도 못빼고 발표하게 생겼습니당..ㅜ.ㅜ

 

제가 너무도 당연히 임신중절 찬성에 손을 번쩍 들었더니.. 옆에 있던 같은 반 언니가(참고로 그 언니는 신실한(!)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인이며.. 제가 하는 모든 행동은 천주교인의 모든 행동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당-_-;) "너 천주교인 아니야?"하고 되묻더군요...

 

엇! 난 천주교인이었다......

 

근데 어쩌죠.. 전 아직까진 찬성인데...

 

숙제자료를 찾으려 인터넷을 뒤지고 있습니다.. 처음의 극단적 페미니즘(!)을 약간 벗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완강해요.. 다만 반대 사이트는 많은데 찬성에 대한 건 객관적인 것들이 없이 주관적인 것들 뿐이라.. 그게 어렵네요...

 

그냥 "한시간이믄 끝나겠지..."싶었는데.. 아마도 오늘 밤을 새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답이 하나인 건 없는 것 같아요..  하긴 모든 게 선택의 문제죠..

 

애구.. 눈아파라.. 있는 자료 건져 보는 것도 일이네요....

 

그래도 컸는지.. 숙제 내주시는 교수님들 마음을 알 것 같기도 합니다.. 고마운 마음도 들구요..

 

또 수다가 길어졌네요.. 행복한 하루.. 아니 한주.. 아니.. 행복한 인생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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