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어린왕자] 그때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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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후 [taehoo] 쪽지 캡슐

1999-10-22 ㅣ No.756

어린왕자입니다...

 

게시판에 올린 글 중에서...

새세대청춘송가에 대한 글을 올리기 위해서...

여기저기 민중가요의 미디화일이 있는 곳을 찾아 웹서핑을 하던 중...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95년도 여름 산간학교 주제곡을 찾았습니다...

 

만리포의 백사장을 뒹굴고...

의항분교의 운동장을 깡통불로 밝히고...

뜨거운 햇살에 학생들의 피부가 화상을 입고...

지금은 신사볼이라 이름 붙혀진 보디가드 피구를 하고...

미니 올림픽의 점수로 각자의 저녁 찬거리를 장만해...

각 조별로 고기도 구워먹고... 밥도 해먹고...

모닥불가에서 밤새 노래를 불렀던 제 19회 여름 산간학교...

 

’무얼 좀 잡았느냐’라는 주제로...

1995년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간...

태안반도의 의항분교에서 있었죠...

 

아! 그때가 그립다...

 

지난 기억에 얽메어 있는 리를 프린스...

 

 

 

커다란 슬픔일수록 빨리 잊고 작은 기쁨일수록 크게 웃고

비록 너와나 가진 것 없어도 가슴엔 큰 희망으로

동지의 허물일수록 빨리 잊고 나의 잘못일수록 엄격하게

비록 너와 나 가진 것 없어도 가슴엔 큰 사랑으로

우리 살아온 날들보다 더 많은 날 남아있지

최선을 다해 살아온 날 생각하며 가다가 지쳐도 다시 일어설거야

오늘은 우리들 가는 길에 모진 비바람 불어와도

내일엔 또 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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