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편지 (이 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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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욱 [zephyr]
2001-05-09 ㅣ No.267
(동시) 비오는 날의 편지 (이 해 인)
비를 기다리면서/아침부터/하늘을 올려다보고 너를 기다리면서/아침부터 내내/창 밖을 내다보던 날 맑게 젖은/간절한 기도가/하늘에 닿았을까? 비도 오고/너도 오니/너무 반가워/눈물이 난다/친구야 내 마음에 맺히는/기쁨의 빗방울/영롱한 진주로 키워 어느 날 다시/너에게 보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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