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몸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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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근 [sylver] 쪽지 캡슐

2000-11-08 ㅣ No.3131

큰 형님이 창가에 서서 지는 낙엽을 바라보며....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저렇게 낙엽이 되어 떨어져 버릴것을 어찌하여 신은 나무에게 푸른 잎을 주셨을까?

 어찌하여 신은 저렇게 떨어져 뒹구는 낙엽의 모습을 우리 인간들이 보게 하셨을까?

 그건 아마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탄생이 있으면 죽음이 있다는 무언의 가르침 일테지

 그래, 죽고나면 사라질 육신을 위해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욕심을 가졌었던가?

 부끄럽도다! 백년도 못살면서 천년의 욕심을 가진들 무엇하리.

 끝내는 한줌 흙으로 돌아가게 되는것을...."

 

"형님이 카지노에서 또 왕창 잃으셨대"

"우리가 취할 행동은 ?"

"당분간 몸사리자!"

 

몸사립시다!

어제 몸살로 회사에서 12시에 집에 와서는 하루종일 앓았습니다.

목도 많이 아프고 , 지금은 소리가 잘 않나여.....

토욜에 노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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