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마음이 찜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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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명 [kimname78] 쪽지 캡슐

2001-09-13 ㅣ No.2363

누군가 그러더군요.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믿지는 않았지만 그 소리를 듣고 너무나 섬찟했습니다.

 

가뜩이나 심각한 요즘,

저 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

술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전쟁으로까지 치다을 수 있는 미국 테러사건이라니요...

창문에 매달려 하얀 천을 흔들던 누군가가 자꾸 생각이납니다...

그들을 무시한채 초콜렛이 녹듯 무너져내린 110층짜리 무역센터.

이럴땐 정말 다시 한 번 가슴깊이 외쳐봅니다.

"하느님, 어디계세요!"

 

이런 판국에 숙제가 왠 말이며,

공부가 왠 말이랍니까...

그리하여 저는 오늘 숙제도 안 내고

수업도 빼먹었습니다...

 

나의 가슴도 너무 떨려 폭발해버릴 것만 같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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