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시편79장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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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양 [jrlim55] 쪽지 캡슐

2002-12-07 ㅣ No.2936

79[아삽의 노래]

 1 하느님, 이방인들이 당신의 땅을 침입하여

   당신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2 당신 종들의 시체를

   공중의 새들에게 먹이로 주고

   당신 백성의 살을

   들짐승에게 주었습니다.

 

 3 예루살렘 주변이 피바다가 되었지만

   묻어 줄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4 우리는 이웃들에게서 모욕을 당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롱거리, 웃음감이 되었습니다.

 

 5 야훼여, 언제까지이옵니까?

   당신의 분노, 끝까지 아니 푸시렵니까?

   그 노기를 영원히 불태우시렵니까?

 

 6 그 격분을 당신을 모르는 저 이방인들에게 쏟으소서.

   당신 이름을 부르지 않는 나라들에게 터뜨리소서.

 

 7 그들은 야곱의 가문을 집어 삼켰고,

   당신께서 사시는 곳을 유린했습니다.

 

 8 선조들의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우리가 거의 넘어지게 되었사오니

   당신 자비로 우리를 빨리 축복하소서.

 

 9 우리의 구원하신 하느님,

   당신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의 죄를 없애시어 우리를 건져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소서.

 

10 어찌하여 저 이민족들이

   "저들의 하느님은 어디 갔느냐?"고 비웃게 하십니까?

   당신의 종들이 흘린 피의 복수를

   우리가 보는 앞에서 저들에게 알려 주소서.

 

11 포로의 신음소리 당신께 이르게 하시고

   죽음에 불린 자들을 능하신 그 팔로 살려 내소서.

 

12 주여, 이웃민족들이 당신께 끼친 모독, 그 모독을

   일곱 갑절로 갚아 그들에게 안겨 주소서.

 

13 우리는 당신의 백성, 당신 목장의 양떼,

   감사기도 당신께 드리오리라.

   세세대대 영원토록 찬양 노래 부르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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