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맑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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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쪽지 캡슐

2003-04-16 ㅣ No.2778

"수녀님, 성모님께 기도 하나 해주어요."

"또 무엇을 잘못한 모양이구나?"

"네. 일기를 일주일치 미리 써두었는데요,

 일기대로 안 되어요."

"원, 애두. 지우개가 있으니 그 일기를 지우려무나.

 그리고 다시 써요.

 하느님께는 우리가 지울 수 없게 되었을 때에만

 부탁드리는 거예요."

 

""푸른 수평선은 왜 없어지는가""    정 채 봉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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