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대박의 주인공 12구역장 한용수(제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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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3-07-07 ㅣ No.5080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산성당

대둔산 탐방기 (5편 : 시몬의 날)



대박을 터트린 12구역장 한용수 시몬

본 내용은 분위기 상 “우정과 화합의 잔치의 일환으로 벌린 3.5.7.9 천원짜리 고도리판에서 딱 1회 돌아간 월약으로 마감되는 본 행사의 마지막 달 하이라이트인 12월 비월을 맞아 졸지에 뜻하지 않은 월약으로 횡재를 한 12구역짱 한용수 시몬 형제님의 야~그입니다.


케이블카 뒷편 전망대에서.. / 구름다리 앞의 암반에서 운무를 배경으로... /  붕어 안주엔 변강쇠주로...


노래방 행사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 일행은 우선 먼저 신사도를 발휘하여 부부가 동행한 최창복 베드로와 이관희 토마스 형제님의 내외분께 특별 신혼방을 마련해 드리고는 4인의 건맨들이 한방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양심상 걸렸던지 아니면 눈치가 보여서 인지는 몰라도 슬그머니 두 형제님이 우리들 방으로 내방하여서 딱 1시간이라는 전제하에 “고도리를 쳤지요.”

그런데 결론을 말하자면, 모두가 제자리 걸음만 했다는 것이지요. 마지막 판에 비 월약으로 대방을 터트린 제12구역짱도 그걸루 인하여 본전을 찾았다는 것만을 밝히옵니다.

한적한 시골 깊은 산속의 숙소에서 무력하게 보낼 수 없어서 잠깐 단합대회를 한 것이옵니다.

식당 주방에서 그리고 뜰 앞에서의 workshop을 하면서도 또 노래방에서까지 그렇게 많이 맥주를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뭐가 그리 아쉬운지 숙소에 돌아와서도 맥주를 몇병 더 마시자는 최고참의 구역짱이신 제9구역 신효홍 스테파노 노짱님을 위해서 였드랬지요.

어떻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우린 내일의 등산을 위해서 일찍(새벽 2시를 전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상기 본인은 딱 방 중앙에 자리를 잡았는데, 좌우측에서 엄청 화력이 쎈 중기관포와 대포 그리고 항공사격의 폭음(코골이)으로 인하여 도저히 취침이 불가능하였습니다요. 흑~흑~흑~

그리하여 새벽 3시 30분쯔음에 슬그머니 이곳을 탈출하여 호텔 로비에서 열쇠를 받아 옆방으로 토셨지요. 그때 창밖에는 엄청 소낙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은근히 내일이 걱정스러웠지요.


제6편도 여기서 마감합니다.

제7편은 이번 거사에 동참하신 분중에 가장 노짱이신 “제9구역장 신효홍 스테파노 형제님”의 구수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7월 7일

용문동 구역장 李 相卿 가브리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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