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이런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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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혹은 비정상...
누가 누군가를 판단하고 결정짓는다는것이 가능한 일일까?
사람들에게는 삶이 남긴 한가지, 혹은 그 이상의 상처가 생긴것들을 안고 산다.
그 상처란 각기 다른것이어서, 상처가 곪아 터질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상처의 균을 다른 사람에게까지 퍼뜨리며 다니는 사람도
있다.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그 상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사람들은 스스로가
만든 사회의 집단 이라는 틀 안에서 마치 거대한 기계의 부속품처럼 끼워 맞추인체
살아가고 있다. 나도 이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세상 밖에 서서 남을 판단하고
비판하기전에 먼저 왜 저사람은 저렇게 되었을까를 생각하고 이해하면서 사람들의
상처를 감싸줄 여유를 가지고 가을을 보내기로 마음 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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