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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여대생이 납치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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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인 [psyche] 쪽지 캡슐

2000-11-16 ㅣ No.1945

퍼온글이에요..그냥 가볍게 보세용^^

친구누나가 겪은 일이랍니다..

대구 ..아니 경산에 Y대학교가 있답니다.

줄여서 "영대"라고 하죠. (모든 사람들이 그렇

게 부른답니다.)

영대는 대구 시내에서 많이 벗어난 곳에 위치합

니다.

그리고 캠퍼스도 무지 넓어요.

 

하여튼 학교가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자가용을

많이애용합니다.

역시 의식있는 대학생이라서 카풀제도가 많이 정

착되있답니다.

우리 친구 누나는 영대 다닙니다.

 

학교에 갈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짜증나게 버스

가 안왔읍니다.

그리고 강의 시간도 촉박하고... 고민하던중.

어느 멋진 남자가 차를 슥 몰고 오더니

"영대" 라고 외치 더라더군요.

 

그 누나는 갈등을 했습니다.

"강의 시간이 촉박하지만 모르는 사람의 차를 어

케 타지?

그리고 난 이쁘니깐 혹시 잡아서 팔아버리면 어

쩌지??" -.-;;

그렇게 갈등을 하고 있는데

 

모범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학생이 쪼르르 뛰어

가더니

그 차 에 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누나도

"저렇게 모범학생처럼 보이는 사람이 탔으니 설

마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

라면서 그 차 뒷 자석에 탁~ 탔습니다.

 

그 뒷 자석에는 아까 그 남학생이 타고 있었죠.

어쨋거나 차는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 그 차는 영대로 가지 않고 반대 방향

으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운전하는 사람은 운전석 거울로 힐끔힐끔 쳐다

보는 것이었습니다.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머금으면서..

또한 옆에 있는 모범학생으로 보이는 남자도 계

속 그 누나에게

곁눈 질을 했습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깨닭은 그누나는 눈물

이 났습니다.

’이렇게 팔려가는 구나.. 이쁜것이 화근이 될줄

이야.’

훌쩍~훌쩍~

 

그러자 운전하는 남자가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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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야. 니 여자친구 왜 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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