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얘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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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말 반가웠다.. 고3.. 말만 고3이지..난 정말 하나도 변한게 없는것 같아.. 너희들을 못 본다는 것 빼고는 말야.. 오랜만에 봐서일까..아니면 새로운 학년이 들어와서 일까.. 너희들.... 정말 많이 큰 것 같더라.. 겉만..^^; 떠드는 건 여전하더라구.. 어제..미사 보면서 조용히 하라고..또 잔소리 해서 미안하고.. 왜 난 너희하고만 있으면 잔소리만 하게될까.. 그래도..어디서든 떠들어야,..그래야 너희겠지.. 그래야 구파발이지.. 그렇지? 너희들이 나한테 정말 큰 존재였나봐.. 이 말..너희도 나중에는 이해할 수 있겠지? 다들 부활절 잘 보내고.. 나중에 시간나면...언제 한번 보자.. 사랑한다 얘들아.. 역시 난 너희없인 못 사나봐.. 만약에 성당가게되면 모르는 척 하지말기다.. 학교랑 학원 집..맨날 숨막히는 곳에서만 있다가 너희들 보니깐 숨이 탁 트이더라.. 산소처럼 소중한 동생들.. 잘 지내고.. 이쁜 우리 전례부.. 잘 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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