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새해 하느님 사랑속에서 항상 즉시 기쁘게 감사하며 살으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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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순 [appol] 쪽지 캡슐

2007-01-01 ㅣ No.7251

행복합니다, 마음속으로 순례의 길을 생각할 때 당신께 힘을 얻는 사람들"

이 순간 한 사람을 기억하게 됩니다. 엔조 폰디가 1951년 로마에서 태어나고 있던 포콜라레 운동 안에서 하느님을 위해 온전히 자신을 바치고자 한 것은 22살 때였습니다. 의학을 전공한 후 그는 라이프치히의 한 병원에서 의사로 일을 했으며 ‘철의 장막’(옛 동유럽 공산권을 가리킴) 너머에서 복음적 사랑을 몸소 실천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사제로 서품됐고, 같은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 미국에서도 지냈습니다.
삶의 마지막 시기에는 포콜라레 운동이 추진하는 종교간의 대화 부문에서 일했습니다. 여러 곳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이 운동을 전개했지만, 그는 항상 유일한 한 프로그램을 지녔습니다. 바로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분을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2001년의 마지막 날 저녁 그는 ‘거룩한 여행’을 마쳤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평소처럼 일하는 자세로 책상에 머리를 기댄 채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얼굴은 어떤 고통의 그림자도 없이 평온했습니다. 죽었다고 말하기보다는 한 방에서 다른 ‘방’으로 평온하게 건너간 것 같았습니다.
죽음을 맞이하기 15일 전에 그는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그분의 마지막 바람, 유언. 나에게 있어 하느님의 마지막 뜻은 지금 그분께서 나에게 바라시는 것이다. 다른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마지막 뜻이 무엇이든지 간에 이를 완전하게 하는 것, 이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이다. 내 삶에서 마지막으로 하게 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한 가지는 지금 이 순간처럼 마지막 그 순간에도 ‘상존은총’이 있다는 것이다. 이 은총은 현재의 순간을 잘 살면서 이를 활용하도록 훈련해온 만큼, 나에게 하느님의 뜻을 하도록 도와준다.”

끼아라 루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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