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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콘]주님 승천 대축일(홍보주일)♬죽음을 이긴-가톨릭성가14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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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3-06-01 ㅣ No.1189

 

[이콘]예수의 승천.  루블레프 화파.15세기.러시아.

 

그리스도 우리의 하느님이여,

주는 영화로이 승천하시어

성령을 보내심을 언약하심으로써

주의 사도들을 즐겁게 하셨도다.

그들은 주의 강복을 통하여

하느님의 아들이요,세상의 구세주이심을

확신하였도다.

 

승천 주일 성무 아뽈리띠끼온 중

 

 

 

이 승천 이콘은 사도들에 의해 증언된 그리스도의 천상 승천을 재현 하고 있다.

이 사건은 부활 후 40일이 되었을 때 올리브 산에서 일어난 것이다.

동방교회에서 승천은 위대한 구원의 순환의 완성을 드러내는 것이며

창조된 전체 질서를 하느님과 회해시키기 위해 활동하시는 성령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운동에 대한 증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만돌라(또는 님부스-신성한 빛과 영광.하늘을 의미)에 휩싸여 승천하시는데,

이 만돌라는 하늘의 구름을 묘사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도상학적 방식이다.

이와 동일한 방식을 변모이콘에서도 만날수 있다.

 

이 이콘은 천상적 영역과 지상적 영역을 분리시켜 묘사하는 것이 아니며

천상적 영역과 지상적 영역은 심오하고 내적인 연관을 이루고 있는것이다.

그리스도의 축복은 동작으로 해석되어서는 안되고 이 연관의 표현으로 해석 되어야 한다

(사도1,9 마태28,20 요한1,9)

 

만돌라의 왼편과 오른편에 서 있는 두 천사는 가시적인 영역 뿐만 아니라

비 가시적인 영역도 찬미를 드리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거기에 있는 것이다.

천사들은 볼 수 없고 파악될 수 없으며 볼 수 없는 채 남아 있는 모든 것을 대표한다.

 

천주의 모친은 현재 남아 있는 모든 승천 이콘에서 승천하시는 그리스도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다.

동방 정교회에 있어 그녀는 교회의 인격화이다.

그녀는 하느님을 자신 안으로 받아 들였기에 그리고 그녀의 순종을 통해서 육화하신 말씀의 성전이 되셨으며

그녀의 손은 고대의 기도하는 동작인 오란스 형태로 위를 향하고 있으며 이 동작은 모든 피조물들을 대신한 교회의 중재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녀 양쪽에 서 있는 두명의 천사들은 사도 1,11에서 언급되고 있는 천사들이다.

 

사도들은 다양한 몸짓 또는 손짓으로 말하고 있는데 이 동작의 다양성은

인간 위격의 다양성,영적 선물의 다양성,

그리고 곧 성령 강림 때 흘러 나온 언어(말)의 다양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승천 때 자리할 수 없었던 바울로도 묘사되고 있다.

비록 팔삭동이 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떠한 사도들 보다도 교회의 이방인 선교를 대표한다.

그는 천주의 모친 오른쪽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천주의 모친 왼쪽에 있는 베드로는 유대교 유산에 매어 있지만 전체의 부분인 예루살렘 교회를 상징하고 있다.

이 두사도들을 통해 연속성과 비연속성이라는 주제가 보다 심오하게 표현되고 있다.

 

승천 이콘은 무엇보다도, 진실된 준비라는 모습을 함축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를 내포하고 있다.

이것은 1요한3,2에서 희망을 표현하는 것과 동일한 준비인것이다.

 

1요한3,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장차 어떻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이 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때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참 모습을 뵙겠기 때문입니다.

 

1고린15,48-49

흙의 인간들은 흙으로 된 그 사람과 같고 하늘의 인간들은 하늘에 속한 그분과 같습니다.

우리가 흙으로 된 그 사람의 형상을 지녔듯이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을 또한 지니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승천 이콘은 또한 그리스도의 종말론적 재림을 나타내기도 한다.

즉 하늘은 거룩한 곳으로 인간이 되신 그리스도에 의해 성화된 인간들만이 머물 수 있으므로

그 완성인 주의 재림의 때도 또한 나타내고 있는것이다.

 

"이콘-신비의 미"에서(편저.장긍선 신부)

 

 

 

 

주님 승천 대축일은

부활 후 40일째 되는 부활 제6주간 목요일에 지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부활 제7주일로 옮겨 지낸다.

그리스도께서는 영광스럽게 승천하시어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으신 주님이 되시고,

교회와 인류의 으뜸으로서 하늘의 왕좌에 앉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대로 복음을 선포하며 세례를 베풀고 그분의 가르침을 실천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실 것입니다.

 

대중 매체를 통한 교회의 사도직 수행을 더욱 효과적으로 강화하고자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전세계 교회가 홍보의 날을 제정하여 기념하기를 바랬다(사회 매체 교령, 18항 참조).

이에 따라 1967년에 ’홍보의 날’이 제정되었고,우리 나라에서는 출판물 보급 주일과 통합(1980년)하여

주님 승천 대축일을 ’홍보 주일’로 지내고 있다.

올해 제37차 홍보 주일을 맞이하여 교회는 사회 홍보를 통하여 만민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말씀에서*

 

 

No. 38 Scenes from the Life of Christ: 22. Ascension-GIOTTO di Bondone

1304-06 Fresco, 200 x 185 cm . Cappella Scrovegni (Arena Chapel), Padua

 

 

시편 46,2-3.6-9

◎ 환호 소리 높은 중에 하느님께서 오르시도다.

나팔 소리 나는 중에 주님 올라가시도다.

○ 만백성 너희들은 손뼉을 쳐라. 기쁜 소리 드높이 주님 불러라.

주님께서는 지존하고 지엄하시다.

온 누리의 크옵신 임금이시다. ◎

○ 환호 소리 높은 중에 하느님께서 오르시도다.

나팔 소리 나는 중에 주님 올라가시도다.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고를 타며 우리 왕께 노래들 하여라. ◎

○ 하느님께서는 온 땅의 임금이시니, 멋지게 고를 타며 노래 불러라.

하느님께서 뭇 나라를 다스리시도다. 거룩하신 어좌에 앉으시도다. ◎

 

 

마태 28,19ㄱ.20ㄴ

◎ 알렐루야.

○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 알렐루야.

 

 

 

 

 ♬죽음을 이긴-가톨릭성가14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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