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6월2일 성마르첼리노와 성베드로 Christus Factus Est Pro No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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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3-06-02 ㅣ No.1191

 

축일: 6월 2일

성 마르첼리노와 성 베드로 순교자

St. Marcellinus et Petrus, MM

St.MARCELLINUS AND PETER

성마르첼리노(303년 순교)와 성베드로 순교자(304년 순교) 로마

 

성 마르첼리노는 디오클레시아누스 황제 박해 시대에 로마에서 활동하던 가장 뛰어난 사제이고, 성 베드로는 구마자로 알려져 있다.

마르첼리노와 베드로는 로마 경전의 성인에 속하기에 충분할 만큼 교회의 기억에서 두드러진 인물들이다. 그들의 이름은 우리의 성찬 기도 제1양식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이분들은 많은 개종자를 얻었는데, 그들 가운데 간수장 아르테미우스의 아내와 딸이 포함되어 있었다.

순교자들은 이들 모녀의 신앙을 돈독히 하도록 노력하던 중에 체포되었다. 실바 느그라 숲으로 끌려가서 참수치명 하였는데 그 이유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이분들의 순교는 그 당시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해 오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다.

열심한 귀부인인 루실라와 피르미나는 그들의 유해를 몰래 운구하여, 비아 라비카나의 앗 두아스 라우로스라는 성 티부르시오 카타콤바에 안장했다.

 

이들의 순교에 대한 기록은 형집행인으로 부터 그 기록을 입수한 성 다마소 교황이 전해주며, 그는 그들의 묘비명을 세웠다,  

교회에 평화가 왔을 때 콘스탄틴 황제는 그들이 묻혀 있는 로마의 묘지 위에 대성당을 세웠으며 그의 모친 성녀 헬레나를 안장토록 조처한 것으로 보 두 분 순교자가 상당한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추측할 따름이다. 그들의 죽음에 대한 보고서를 근거로 하여 수많은 전설이 흘러 나왔다.

 

이 사람들에 대하여는 거의 아무것도 알려진 것이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무엇 때문에 이들의 이름이 우리의 성찬 기도 안에 들어있으며 그들의 축일이 제정되어 있는가? 그것은 아마도 교회가 그들을 존중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한때 온 교회에 걸쳐서 힘찬 격려를 해주었으며 신앙의 궁극적 단계를 마련했던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도들과 순교자들은 자기 피를 흘림으로써 믿음과 사랑의 최고 증거를 보였으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와 보다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음을 교회는 언제나 믿었다."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50항)

 

 

 

 

 

오리게네스 사제의 순교 권고사에서

(Nn. H. E. PG. H,618-619)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같이 당하고 있으니 그의 위로도 같이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불신앙에서 신앙으로 옮겨 감으로써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 갔다면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 가지 않고 아직 죽음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죽음의 어둠에서 나와 소위 말하는 살아 있는 돌로 지은 생명의 빛이 비추는 건물에 들어간 이들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생명을 바치셨으니" 우리도 그분을 위해 우리 생명을 바칩시다. 그런데 우리가 생명을 바치는 것은 그리스도를 위해서가 아니고 우리 자신을 위해서 또 우리의 순교를 보고 감화를 받게 될 이들을 위해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우리가 자랑할 시간이 왔습니다. 성서는 말해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고통에 대해 자랑합니다. 고통은 인내를 가져 오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가지고 오며 끈기는 희망을 가지고 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쁘게 받아들입시다. 우리가 많은 위로를 받기 원한다면 많은 고난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애통하는 이들도 위로를 받겠지만 아마도 같은 정도로 받지 못할 것입니다. 다 똑같은 정도의 위로를 받는다고 하면사도 바울로는 다음과 같이 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이들은 참여하는 고난의 정도에 따라 위로에도 참여할 것입니다. 확신에 찬 사도의 다음 말씀에서 이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은총의 시기에 나는 너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와주었다." 그런데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 대한 봉사 때문에 경비병에 둘러싸여 패배자처럼 하지 않고 승리자처럼 엄숙히 사형대로 끌려 나가는 날보다 더 은총이 넘치는 때가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순교자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으뜸들과 권세들을 완전히 눌러 이기고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를 거둡니다.

그들은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므로 그분이 고통을 통하여 얻은 것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세상을 하직하는 날 말고 구원의 날이 또 있단 말입니까? "나는 간청 합니다.

우리가 하는 전도 사업이 비난받지 않기 위해서 여러분은 사람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일은 조금도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온갖 인내심으로 무슨 일이나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일하십시오." 다음의 말씀을 여러분 자신의 것으로 삼으십시오."이제 내 바랄 것이,주여, 무엇이오니까? 내 소망, 그것은 당신께 있나이다."

 

 

 

 

 

 

♬12.Christus Factus Est Pro Nobis-베네딕도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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