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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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1 ㅣ No.6254

[펌]

   하느님과 인터뷰 하는 꿈을 꾸었다.

      그래! 나를 인터뷰하고 싶다구?

      예, 시간이 허락하신다면요.

 

      하느님은 미소 지으셨다.

      내 시간은 영원이니라... 무얼 묻고 싶으냐?

 

      인간에게서 가장 놀랍게 여기시는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하느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안달하며 서둘러 어른이 되려는 것,

      그리고 어른이 되면 다시 어린애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미래에만 집착하느라 현재를 잊어 버리고 결국 현재에도 미래에도 살지 못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해치고나서는,

      잃어 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 번 돈을 다 써버리는 것.

 

      결코 영원토록 죽지 않을 것 처럼 살다가는,

      마침내는 하루도 못 살아 본 존재처럼 무의미하게 죽어가는 것 들 이란다.

 

      하느님은 내 손을 잡으셨다.

      그렇게 한 동안 말이 없었다.

      내가 다시 여쭈었다.

 

      하느님 아버지로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줄 교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누군가 억지로 너를 사랑하게 할 수는 없으니

      너 자신을 사랑 하고,

      스스로 사랑 받는 존재가 되는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배워야 하느니라.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일은 좋지 못하며,

      자신의 장점을 잘 살펴보고 그것을 십분 발휘해야 한다.

      네가 하는 일 이 작다고 생각 하지는 말아라.

      바늘로 할수 있는 일을 큰 칼로는 할 수 없는 일 이니까?

 

      그리고 서로 사랑하고 용서해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데는 단 몇 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살펴보아라.

 

      두 사람이 똑 같은 것을 바라보면서도

      그것을 서로 다르게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사람들은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단지,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을 뿐이다.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밖에 또 들려주실 말씀은요?

      내가 겸손하게 여쭙자 말씀 하셨다.

 

      늘 기억해라!

      언제든지 네가 나를 부르면

      항상,나는 네 곁에  있다는 사실을...

      - Alway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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