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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 My Stor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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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aquamarine] 쪽지 캡슐

2001-06-27 ㅣ No.1424

올만에 올리는 My Story입니다...

골때리는 1편에 이어지는... 제 2편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입니다...

 

네~ 글어씁니다...

전 음악 듣는 걸 매우 좋아합니다...

뭐.. 노래를 잘 부른 다거나.. 연주를 잘 한다거나.. 곡을 잘 쓴다거나 하는...

그런 음악적 재능은 없지만...

듣는 걸 매우 좋아하죠...

쫌 가려서 들어서 글어치... ㅡㅡa

제가 즐겨듣는 류의 음악은...

뉴에지쪽의 연주음악이나... (주로 피아노 연주...)

간혹가다 클래식을 쫌씩 듣고... 또 혹가다... 락도 좀 듣고...

혹은... 가요도 듣는 답니다...

우선.. 뉴에이지 쪽 음악 얘기를 해 볼까요...?

예전에는 뉴에이지를 악마의 음악이니 사악한 음악이니 해서...

개신교쪽에서는 아주 뭐 더러운 걸 보듯이 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더군요... ㅡㅡa)

하지만.. 그건 인식적으로 잘 못된 거구요...

그런 얘기가 왜 나왔냐면...

뉴에이지는 피아노 연주 앨범이 주류를 이루는데 간혹.. 몽환적인 분위기의

연주를 하는 연주자들이 있습니다...

특히 조지 윈스턴 같은 사람은 그 곡만 들어도 자살충동이 느껴진다고 하는...

(난 안 글어드만... ㅡㅡa)

암튼.. 이 사람이 뉴에이지의 선두주자 였지만... 그런 저런 이유로...

요즘은 그의 인기는 별루죠...

요즘에 한참 많이 나오는 뉴에이지 쪽 음악가는...

앙드레 가뇽이나..(얼마전에 방한 했었죠~)

그리고 CF나 영화음악, 드라마 음악으로 많이 쓰이는 유키 구라모토...

여성 뮤지션으로는 세이코 수미였던가...

뉴에이지 쪽은 일본 쪽 뮤지션들이 많은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사람을 또 대보면... 이사오 사사키라던가...

전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시노자키 마사주쿠...

기타 등등...

이름은 못 들어봤어도 음악을 들으면.. 아~ 이거.. 하는 곡들이 많습니다... 네...

뉴에이지는 선율이 부드럽고 듣기가 편해서 CF나 드라마, 영화에 많이 쓰이고 있는 거죠...

뉴에이지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글구... 재즈 쪽도 좋아합니다...

물론 많이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일반 대중들의 재즈에 대한 편견은...

재즈는 어렵다... 머.. 일부 클래식음악만 했던 사람들은 천한 음악이다...

이런 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음악에 귀천이 어디있겠습니다...

재즈는 어려운 음악은 아님니다...

저두 재즈에 대해서는 크게 잘 알지 못하지만...

재즈 또한 우리 일상 속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재즈곡 역시 많이 편곡이 되어 여러 곳에 쓰이고 있구요...

대표적인 곡으로는 베니 굿맨의 "Sing, Sing, Sing"하구요...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Fly to the Moon"하고...

"Over the Rainbow" 같은 곡들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또 재즈하면 소울류의 쳐지는 곡만 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Sing, Sing, Sing"같은 곡의 경우 원래는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미국 경제 공황 시기에 뮤지션들이 축쳐지는 음악만 하지 말고

신나는 곡을 만들자 해서 한 때 유행했던 장르가 재즈 중에서도 "swing"이란 장르입니다...

신나는 곡에 맞춰 무도장에서 춤을 췄다고도 하는군요...

물론 재즈에도 소울이나 블루스같은...(재즈와 별개의 장르로도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재즈, 소울, 블루스는 우열을 가리기도 어렵고 그래서 어느 장르가 어느 장르에 속해 있다고 말하기도 좀 그렀습니다...)

좀... 느린 곡도 있구요... (소울곡도 느린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는 소울을 흑인 음악의 총칭으로도 보는 사람도 있구요.. 그래서 힙합 같은 것도 소울에 들어간답니다~)

또 블루스하면... 무도장이나 제비, 복부인등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뭔래 그런 곡이 아닙니다...

으.. 우리 나라에 들어오면 이상하게 변질되는 용어들이 많습니다... ㅜㅜ

그리고 재즈에는 여러 갈래들이 진짜 많습니다...

제가 다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일부 밖에 들어보지 못해서요...

나중에.. 더 많이 알게 된다면... 그 때 다시 한번... ㅡㅡa

그리고...

요즘에는 정통으로 재즈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퓨전을 해서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뭐.. 요즘은 딱 이렇게 장르를 정의하는 것도 무의미 하지만...

그런 사람들중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음악은...

뉴에이지 풍의 재즈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 색깔이 매우 강하죠..

그 중의 한 사람이 "류이치 사카모토"입니다...

제가 감히 그 사람의 음악이 이렇다 하고 정의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만...

그 사람의 음악풍을 살펴 보자면...

처음에 들으면 굉장히 난해한 음악입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편안해지는... 뭐랄까 동양적인 정서가 물씬 묻어나는...

그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죠...

이 사람이 대표적인 곡은...

아니.. 앨범이라 해도 되겠군요.. 이 사람은 영화음악을 많이 했는데염...

대표적인 것이 "마지막 황제"입니다...

음하... 동양적인 분위기가 나는 곡들이 많습니다...

그 오에스티는 안 갖구 있는데여...

다른 음반에 실린 것을 보니.. 우와~ 좋습니다... 헤헤~

음.. 작년엔가 이 사람이 방한을 해서 공연을 갔었는데요...

가히.. 그 퍼포먼스는... 보통 피아노만 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퍼포먼스를 보여주더군요...

글구... 우리나라 재즈 피아니스트 중에는 김광민을 몹시 좋아합니다...

헤헤~ 한때는 그 아저씨하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피아노치는 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사람입니다...

김광민의 곡역시...

아름다운 곡들이 많습니다... 네...

클래식 쪽은 저도 아는 바가 하나도 없어서... 걍.. 좋다~ 하구 듣는데...

특히 클래식쪽은 그 곡의 내력이라던지, 작곡자의 내력(?) 같은 걸 알구 들으면...

곡을 듣는 재미가 훨씬 좋다더군요...

하지만.. 쫌 그게 역사하고 연결이 되는 부분이 많아서 워낙 방대해지니깐...

흐흐.. 그리고 그런 얘기는 재미있게 들어야 지루하지 않은데...

걍.. 수업식으로 들으면 지루하기만 하잖아요...

네.. 제 생각이어씀다... 헤에~

글구.. 락은.. 사실.. 락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입니다...

안 좋아한다기 보다는 안 듣는 편이죠... 그 쪽으로 큰 관심은 없지만...

아참.. 깜빡했는데.. 아까 재즈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락의 기원이 재즈라는 거 아십니까...?

머... 락의 기원이 여러 가지 이겠지만.. 그 여러가지의 기원 중 하나는 재즈라고 합니다...

재즈하고 블루스가 만나서.. 엘비스 프레슬리로 대표되는 "락앤 롤"이 탄생했습니다...

그것이 발전하고 갈래가 나눠지고 해서 락이 된거죠...

그건 그렇구...

제가 듣는 유일한 락은...

U2라는 그룹입니다...

아일랜드 그룹인데요... 26년전에 고등학교 밴드로 결성이 되어서 지금까지 한번도 멤버를 교체하지 않고 2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저보다 나이가 많군요.. ㅡㅡa)음악을 해 온 그룹입니다...

뭐 그 동안 음악적 스타일을 여러가지로 변신도 해 보고 했다가 작년에 신보를 발표했는데..

그 앨범이 U2의 초기음악풍이라는 평가를 받구 있습니다...

글구 2001년 그래미상을 받기두 했구요... 냐하하~

전.. 약간 몽환적이거나 나른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U2의 몇몇 곡들이 좀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U2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들만의 색이 독특하고 강하다는 것입니다...

냐하하~ 좋아좋아~

가요는 뭐... 이런 구도를 이해하시는 사람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전람회에서 시작해서 이승환, 토이, 이적 등등으로 이어지는...

그런 구도 말입니다...

출발점이 어디냐는 좀 다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과 그 뮤지션과 친한 뮤지션들을 좋아하는것은...

통상적인 구도 거든요...

각기 나름의 색이 있지만.. 왠지 그렇게 되더라구요... 넵...

 

으아.. 일사천리로 어설프고 어영부영 달려 왔습니다...

더 할 얘기가 많을 지도 모르지만... 이정도로 끝나두죠...

아.. 마지막으로 이 얘기를 하고 끝내고 싶군요...

전.. 과학자가 꿈이기도 한데요... 음반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또 하나의 꿈입니다...

헤헤~ 그럴려면 음악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야 되구 공부두 많이 해야 댄데여~

과학두 음악두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슴다~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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