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北韓의 만경봉호가 남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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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2-10-17 ㅣ No.4015

 

北韓의 만경봉호가 남긴 것은?

 

 

1. 序  論

 

어젯밤(10/16) MBC 특집 다큐멘터리 "만경봉호가 남긴 것"이라는 프로그램을 늦은 밤인 12시경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시청한 저는 느낀바가 있어서 오랫만에 한잔 걸친 야밤이지만 어제의 감동과 느낀점을 뒤늦게나마 날지나면 잊을까 싶어, 여기 소감문을 올립니다.

 

2. 本  論

 

BUSAN 아세안 경기(9. 29~ 10. 14)에 참가한 북한선수단과 응원단 등 총 665명(선수단 315명, 응원단 350명)이 17박 18일간 우리 땅에 머물다 10월 15일 北으로 그들은 떠났습니다.

특히 북한의 예술인이 주축이된 미녀 응원단 280여명이 보여준 그 놀라운 활동 모습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쇼크였습니다.

불과 몇 개월 前인, 지난 6월 29일 월드컵 경기가 한창 고조된 그 틈을 이용하여 "西海交戰"을 저지른 北傀의 만행(蠻行)으로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상황이었는데...

북한은 서해교전이 전혀 得없는 일이었음을 때늦게 후회하며, 그 자구책의 일환으로 슬쩍 아세안 경기 참가를 화해 체스처를 보냈고, 역시 아쉬움을 지닌 우리 정부는 흔쾌히 이를 받아 들였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한순간에 이루어졌기에 우리 국민은 지금도 "여우에 홀린 듯" 어리둥절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꽤 많은 분들이 그 깊이를 모른채 "미녀들의 환상적인 연기"에 취해 있다고 표현해야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든 북한의 미녀응원단의 그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청순한 이미지에 우리 모두 잠시 넋을 잃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를 보면서 우리가 언제 敵對關係의 분단국가인가? 착각을 할 정도로...

허지만, 필자는 북한의 이러한 감짝쇼를 보면서 깊은 우려감을 금치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흑~흑~흑~

그것은 17일동안 부산 다대포항에 정박해 있었던 "만경봉호의 歷史"를 알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느끼는 苦惱입니다.

한편으로는 그저 착찹하기이를데 없습니다.

...................................................................

만경봉호는 재일교포 북송이 대명사로 불리우는...

이 배의 취항목적은 총련동포 조국방문단 수송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인 목적은 총련 간부와 조직원에 대한 선내 정치학습과 조직사업지도, 기항지를 중심으로 한 지방자치단체와의 접촉을 통한 친북 세력확대 공작추진, 불법활동가에 대한 직접지도 등으로 알려져 있잖습니까?

특히 이 만경봉호는 1959년 12월 14일. 975명의 재일교포북송 제1진이 일본 니가타 항에서 북한의 청진항으로 출발한 이래 1967년까지 약 88,000명의 재일교포를 북한으로 입주 시켰습니다.

대부분의 북송자들의 직업은 공사장인부, 일일고용자, 공원, 상공업종사자, 학생 등이었지요.

그들은 북한땅의 6.25전쟁 파괴시설 복구 건설의 노동자로서 혹사당하다 많은 북송교포들이 죽어갔는데...

북송자 중에는 재일동포의 남편을 따라 북한으로간 일본 여성 즉, 북송일본인 처(妻)도 1,800여명이나 됩니다.

이들 역시 "地上樂園"이라는 감언이설(甘言利說)에 속아 그곳으로 떠난이래 단 한번도 그들의 모국인 일본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수년전 북일수교를 할까하고, 북한은 몇 명의 북송일본인 처(妻)를 방문시킨 전례가 딱 한번 있었던 것을 오래전 필자는 TV에서 시청했음.)

북송당시 북한은 일본인 妻들이 2~3년에 한번씩의 일본 방문을 보장한다고 약속까지 했지만...

두얼굴을 지닌 北韓의 그 共産集團의 이를 이행치 않았습니다.

참고로 통일연구원이 발간한 [북한인권백서 2000]에 따르면 1953년이후 북한에 납치된 대한민국 국민은 총 3756명이며, 이 가운데 454명이 북에 억류중이라고 하며, 대남공작을 위해서 일본에서 납치한 일본인들도 수십명이라는 것은 작금에 이미 밝혀진바 있지 않습니까?

어떻든 우리는 이러한 북한 공산집단의 만행만은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데...

 

3. 結  論

 

그저 금번 BUSAN 아세안경기에서 본 주로 공연예술 종사자들을 주축으로한 "이쁜 여자들의 모습"만으로 북한을 절대 평가해서는 안되겠기에...

그 예쁜 북한 처녀야 무슨 잘못이 있겠나요만, 筆者도 취악대의 지휘자인 "정명선(22세)"이라는 北韓 處女의 이쁜 그 모습에 반했지만서두...

모든 것 잊고 우리 모두 본연의 확고한 安保態勢를 維持해야만 합니다.

오늘만큼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이므로 "시사적인 내용"을 올려야 할 것 같아서 나름대로 주절 주절 떠들었습니다.

마치 오늘 제가 오래전 학부모로서 초등학교에 일일 교사로 초대받아 反共敎育을 하는 것 같군요.

정말 부끄럽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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