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이번 행사에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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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2-10-23 ㅣ No.4033

 

Are you understand?

이번 행사는 이렇게 합시다!

책을 읽다가 좋은 글을 발견하곤 여기에 응용하였습니다.

사회생활을 잘할려면 이렇게 해야 합니다. 즉, 남을 존중하여야 하지요. 자신을 낮추고...

즉, 英語 understand의 어원의 의미를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행사가 재미있어야 하지만, 그보단 먼저 도망가지 않토록 하기 위해서는 사탕발림(먹을 것을 많이 준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뭐니 뭐니해도 사람들을 붙잡아 둘 비장의 무기는 아무래도 "따뜻한 인정과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understand 라는 것은, 아래에 서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인간 관계에 강한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아래로 내려갑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람은 절대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해한다는 것은 ’understand’ 이지, 결코 ’overstand’가 아닙니다.

’understand’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아래에 선다는 것입니다.

아래에 서야지만 비로소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거만한 눈길로 상대방을 내려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으면 "저 녀석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 건지 모르겠어!" 하고 멋대로 판단해 버리기 일쑤입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할 때는 눈높이를 맞추면 안됩니다. 오히려 눈높이를 낮추어서 상대방을 올려다 보고 이야기하시기 바랍니다.

인간관계에 약한 사람일수록 위에 서려고 합니다.

인간관계에 강한 사람일수록 자진해서 아래로 내려가려고 합니다.

한 걸음 아래로 내려갔을 때, 당신의 시야는 더욱 넓어지게 됩니다.

한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이 세상이 얼마나 넓어 보이는지!!

 이제 며칠남지 않았군요.

이왕지사 벌린 일인데, 열심히 봉사하여 주십시오. 특히 우리 성당의 어르신분들을 위해서 신경을 많이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좀 고상한 분들보다는 달동네에 사시는 옛날 사람들께도 신경을 좀더 써 주시면 행사가 더욱 빛날 것 같습니다.

하여간, 10월 27일 "우리 본당의 큰 행사"에 소외계층이 없도록 신경씁시다!

혹 상처 받은 사람들이 있다면, 위로하고 포근히 감싸서 진정한 내 형제자매로 만듭시다!

높은 사람은 의식하지 말고, 낮은 사람들을 위해서 더 많은 나눔을 갖는 본당의 날 행사가 되길 축원합니다.

본당의 날은 평신도인 우리 모두가 그 주인공입니다.

 

2002년 10월 23일

용문검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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